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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한국의 인류유산] 연산군의 슬픔과 광기로 피어난 춤, 처용무 (KBS 21030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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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류유산 2부 “노(老)악사들이 피눈물로 지켜낸 조선의 자존심, 종묘제례악” (KBS 2021.3.2 방송)


형태가 없는 ‘인류무형유산’이 오랜 세월 살아남은 것은 그 속에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의 교감, 전수를 위한 굵은 땀방울, 맥을 잇기 위한 간절함... 각각의 유산에 담긴 ‘결정적 한 장면의 이야기’는 우리의 유산을 ‘그저 옛것’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유산’으로 숨을 불어 넣는다. KBS 공사창립기획 20부작 미니 다큐멘터리 시리즈 UHD [한국의 인류유산]은 국가무형문화재 1호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처용무, 남사당놀이, 아리랑, 판소리, 줄타기, 가곡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인류무형문화재 속에 담긴 이야기를 발굴하고, 고품질 영상으로 제작하여 세계가 인정한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 가진 가치와 아름다움을 강렬하게 전달한다.


[2부] ‘처용무’ 연산군의 슬픔과 광기로 피어난 춤
신라 시대부터 1,2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가장 오래된 민족 무용 ‘처용무’. 무속 제례 형태로 계승되어 온 이 춤을 예술로 발전시킨 사람은, 조선의 10대 왕 연산군이었다.

“왕이 술에 취하면 기꺼이 처용 의(依)를 입고서
처용무(舞)를 추며, 또한 스스로 노래하기도 하였다”

사약을 받고 사망한 어머니 폐비 윤 씨를 그리며 밤마다 처용무를 췄던 연산군. 춤에 담긴 그의 광기와 애정은 처용무를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궁중 무용으로 발전시켰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부수석이자 처용무 이수자인 김청우가 연산군으로 변신해 1,200년을 이어온 민족 무용 ‘처용무’를 재연한다.


#인류유산 #처용무 #궁중무용 #유네스코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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