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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DMZ] 흙 속에 감춰진 기억, 강원도 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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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한 그릇에 색색의 화채가 담긴 듯한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양구 펀치볼 마을. 낭만적인 이 이름은 사실 6.25전쟁, 치열한 격전이 치러지고 있을 때 외국 종군 기자들에게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 후 벌써 65년. 양구 펀치볼 마을은 그 오목한 그릇에 무엇을 담고 있을까?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 마을은 해발 600m 고지대에서 시래기 전용 무를 재배하여 시래기를 말린다. 여름에 파종하여 10월 중순경부터 60일 정도 키운 무청은 수확 과정을 거친 후에 덕장으로 이동하여 건조 과정을 거친다. 펀치볼 마을은 낮에는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고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극심한 일교차로 시래기 재배에 있어서 최적의 환경을 지녔다. 펀치볼 시래기는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구수한 맛을 지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겨울이 오기 전 느지막이 추수하는 작물이 바로 콩이다. 추운 지역일수록 콩이 잘되고 달다고 하는데 양구의 콩이 그렇다. 들에 드리워진 콩과 산에 드리워진 각종 약초를 직접 재취하는 펀치볼 마을 사람들. 전쟁으로 온통 포연에 꺽이고 폐허가 되었던 양구도 수 많은 세월이 흘렀다. 그때 먹었던 음식, 그때 사용했던 도구, 그때 올랐던 그 길까지. 오래된 추억으로 따뜻해지는 마을, 양구 펀치볼 마을의 겨울 준비 현장을 담아본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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