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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빨간색이 더 좋아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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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0년 9월 29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즐거워서, 오지 2부 우리집은 무릉도원>의 일부입니다.

집에 닿을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물이 가슴까지 찰랑거리는 계곡을 건너고
울퉁불퉁한 산길을 돌고 돌아야만 하는 오지 중의 오지, 덕산기다.
이 기막힐 험지에 살아가는 사람은
혹시 별난 사람일까?

오지의 자연이 내어주는 재료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전재범 씨와 김영준 씨에게는
이곳의 생활이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빼어나고도 순수한 자연을 날마다 누릴 수 있으니 말이다.

산 생활 20년 경력의 농사 솜씨에도
많이 지어 팔 생각을 않고
딱 먹을 만큼만 길러내는 게 두 사람의 철칙!
그러면 농사는 마냥 즐거움이 되고 헛된 욕심도 들지 않는다.

갓 따온 표고버섯으로 된장찌개를 끓이고
지천으로 돋아난 쑥을 뜯어다가 고등어와 같이 굽는다.
생각해 보면 모두 흔한 재료뿐,
특별할 것 없는 이 소소한 밥상이 두 친구에게는 큰 만족을 준다.

그래서 이곳은 무릉도원이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즐거워서, 오지 2부 우리집은 무릉도원
✔ 방송 일자 : 2020.09.29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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