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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 생각뿐인 할머니들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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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9년 3월 21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남쪽나라, 오감기행 4부 들리나 봄>의 일부입니다.

마을 가로질러 흐르는 가수천에서
졸졸졸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하가마을에 봄이 찾아온다.
 
“빨래 빨 때, 다 같이 하면 이렇게 기분이 좋잖아.
춤출 사람 춤추고 노래 부를 사람 노래 부르고“
 
반가운 냇물 소리에
겨우내 덮었던 이불빨래를 들고
빨래터로 모여드는 할머니들.
비싼 세탁기를 두고 냇가로 모여드는 이유는 뭘까?
 
갓 시집온 어린 각시들은
수십 년 세월 함께 울고 웃으며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제아무리 힘들고 슬픈 일도
빨래터에 모여 다 함께 방망이질하고 나면
툴툴 털고 일어날 힘을 얻게 된다는데...
 
이 마을에 소문난 단짝 임복자 김문녀 할머니.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들 대신
오랜 세월 서로의 곁을 지키며 힘이 돼준 사이.
 
봄이 돌아오는 지금 시기에 단짝 할머니들이
잊지 않고 챙기는 연례행사가 있다.
바로 농번기에 마실 막걸리를 담그는 것.

“술 아따 맛있게 잘해. 시집 막 와서부터
어른들한테 배워가지고..” 



손맛 좋기로 유명한 임복자 할머니는
이 마을 소문난 막걸리 장인이라는데...
마을 사람들을 사로잡은 할머니만의 막걸리 비법은 뭘까?

정겨운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빨래터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남쪽나라, 오감기행 4부 들리나 봄
✔ 방송 일자 : 2019.03.21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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