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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5분‘ 기차도 후진을 하나요? 지금은 사라진 국내 유일의 거꾸로 가는 기차에 관한 이야기│사소한 것들의 소중함│후진하는 기차│#기차여행 #스위치백│옛날 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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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2년 4월 26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영동선 4부 거꾸로 달리는 열차>의 일부입니다.

‘숨이 꼴딱꼴딱, 험준한 산간지대를 오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악열차’

빠른 것이 곧 가치로 여겨지는 속도의 시대에 평균 속력 48km. 느려서 정답고, 느려서 그 안에 품고 있는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철로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험준한 산악지대로 꼽히는 경상북도 영주와 강원도 강릉, 그 사이를 잇는 193.6km의 ‘영동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가난한 산골 사람들에겐 세상으로 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자, 도시 사람들에겐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낭만의 길이기도 한 영동선.

1940년 첫 개통을 시작으로 7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풍경을 간직한 채 국토의 대동맥으로서 오늘도 쉼 없이 길을 이어가는 영동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함께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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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탄광수송을 위해 설치했던 인클라인.
인클라인은 레일 위에 설치된 차량을 밧줄을 통해 견인하여 운행하는 철도이다.

이 철도는 화물열차에만 해당이 되며, 현재 국내에선 유일하게 도계에 위치한 장성광업소에서 광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옛 시절, 사람들은 인클라인을 이용할 수 없었기에 이 구간을 걸어서 다녀야 했다.짐과 사람을 나르는 지게꾼, 겨울에는 새끼줄 장수들이 등장할 정도로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던 길.

인클라인 철거 후, 설치된 것이 바로 ‘스위치백’(흥전역~나한정역).
스위치백은 자세를 반대로 바꾼다는 뜻으로, 열차가 갈 지(之)자로 이동하는 방식의 국내 유일의 구간이다.

스위치백과 함께 영동선으로 통합 되었고, 강원도 산악지대 일대에 광대하게 매장된 지하자원을 수송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던 그 시절 기차.

통리저탄장에서 근무 중인 이동남씨와 함께 광산에 대한 추억을 들어본다.

한 편, 길이 험해 인적의 발길이 끊어진 흥전역 주변에는, 3가구 주민이 살고 있다.
신옥여 할머니에게는 흥전역 역무원이 자식 그 이상이라는데-

국내 최대 길이의 솔안터널의 개통으로 올 7월을 끝으로 사라지게 될 스위치백, 서로 함께 지냈던 시간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아쉬워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영동선 4부 거꾸로 달리는 열차
✔ 방송 일자 : 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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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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