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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8일 오전, 공항 가까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이하 출입국청)에는 예멘인 230여 명이 일자리를 구하려고 모여들었다. 알하라지도 그중 한 명이다. “뭐든 할 수 있다”던 그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돼지고기는 알하라지에게 ‘허용되지 않은’ 음식이었다. 옆에 있는 고종사촌 동생 후세인에게 모국어로 상황을 설명했다. 후세인도 눈이 휘둥그레졌다. 둘은 주인 부부가 이해할 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후세인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알하라지는 동생의 팔을 꼭 잡고 단호한 어조로 타일렀다.
취재 이재호 한겨레21 기자
진행 하어영 한겨레21 기자, 김완 한겨레 탐사팀 기자
연출 조소영
6월18일 오전, 공항 가까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이하 출입국청)에는 예멘인 230여 명이 일자리를 구하려고 모여들었다. 알하라지도 그중 한 명이다. “뭐든 할 수 있다”던 그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돼지고기는 알하라지에게 ‘허용되지 않은’ 음식이었다. 옆에 있는 고종사촌 동생 후세인에게 모국어로 상황을 설명했다. 후세인도 눈이 휘둥그레졌다. 둘은 주인 부부가 이해할 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후세인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알하라지는 동생의 팔을 꼭 잡고 단호한 어조로 타일렀다.
취재 이재호 한겨레21 기자
진행 하어영 한겨레21 기자, 김완 한겨레 탐사팀 기자
연출 조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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