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추정 규탄” vs “2차 가해 안돼”...곰탕집 성추행 사건 격돌 ‘집회는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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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ct 28, 2018

7일 오후 서울 혜화역 부근에서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두 단체의 집회가 나란히 열렸다. 인터넷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회원 100여 명은 "해당 사건엔 유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됐다"며 소리를 높이며 집회를 했고, 같은 시간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남함페) 40여 명은 당당위 집회 장소로부터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추라"며 '맞불'을 놨다. 양측 집회에 대해 온라인에서의 반응이 뜨거워 주최측에선 각각 1만 5천명과 2천명의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00여명이 참가하는데 그쳐 뜨거운 여론이 현장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곰탕집 성추행 사건은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쥔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된 것이 발단이 돼 성대결 논란 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Category: TV 채널 - TV Chan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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