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 "운명처럼, 생명의 전선에서" 2016년 9월 1일 방송
2006년, 당시 WHO 사무총장 이종욱 박사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2016년, 스위스 제네바 UN 유럽본부에서 그의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있었다.
WHO 총회 기간 중 특정인을 위한 추모행사를 공식행사로 거행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었다.
"한국인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
"아시아의 슈바이처"
"백신의 황제"
이종욱 박사를 수식하는 말은 많다.
하지만 그의 이름이 지금까지 회자되는 것은 타이틀 때문이 아니다.
소박하고 겸손하며 늘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 리더,
국제기구의 수장으로 세계의 가장 가난한 곳을 먼저 돌아보며 발로 뛰었던 리더였기 때문이다. 질병 퇴치를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앞장섰던 그의 삶과 유산을 찾아본다.
□ 사람들의 기억 속에 담긴 ‘인간 이종욱’의 삶
늘 ‘세계인의 건강’이라는 대의에 온 힘을 쏟은 이종욱 박사는 평소 어떤 사람이었을까?
부인 레이코 여사, 절친한 친구와 동료, 그가 돌보았던 환자까지,
이종욱 박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 그의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모았다.
□ 가장 낮은 곳을 향한 의사: 생명의 최전선에서 발견한 이종욱의 발자국
가난해서 약이 있어도 치료받지 못하는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고안한 '3 by 5' 캠페인.
막대한 재정이 드는 이 프로그램을 모두 반대했으나, 그가 우직하게 시행한 결과
현재 치료제 보급률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다른 질병의 관리 방법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박사님이 한센병 환자를 찾고 보건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배로 대단히 외진 마을까지 가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아마 그 분은 여기 계신 3년 동안 이 지역 대부분의 국가를 가셨을 것입니다.”
- 리우 윈궈 / WHO 피지 사무소 대표
□ 이종욱의 유산
그가 품었던 뜻은 세계 공중보건의 큰 틀을 바꾸었고, '이종욱 2세'를 탄생시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 혜택을 골고루 나누어 주고 있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그의 정신은 여전히 살아있을 뿐 아니라 확장되고 발전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여전히 그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종욱 #WHO #공공보건
2006년, 당시 WHO 사무총장 이종욱 박사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2016년, 스위스 제네바 UN 유럽본부에서 그의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있었다.
WHO 총회 기간 중 특정인을 위한 추모행사를 공식행사로 거행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었다.
"한국인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
"아시아의 슈바이처"
"백신의 황제"
이종욱 박사를 수식하는 말은 많다.
하지만 그의 이름이 지금까지 회자되는 것은 타이틀 때문이 아니다.
소박하고 겸손하며 늘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 리더,
국제기구의 수장으로 세계의 가장 가난한 곳을 먼저 돌아보며 발로 뛰었던 리더였기 때문이다. 질병 퇴치를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앞장섰던 그의 삶과 유산을 찾아본다.
□ 사람들의 기억 속에 담긴 ‘인간 이종욱’의 삶
늘 ‘세계인의 건강’이라는 대의에 온 힘을 쏟은 이종욱 박사는 평소 어떤 사람이었을까?
부인 레이코 여사, 절친한 친구와 동료, 그가 돌보았던 환자까지,
이종욱 박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 그의 삶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모았다.
□ 가장 낮은 곳을 향한 의사: 생명의 최전선에서 발견한 이종욱의 발자국
가난해서 약이 있어도 치료받지 못하는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고안한 '3 by 5' 캠페인.
막대한 재정이 드는 이 프로그램을 모두 반대했으나, 그가 우직하게 시행한 결과
현재 치료제 보급률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다른 질병의 관리 방법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박사님이 한센병 환자를 찾고 보건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배로 대단히 외진 마을까지 가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아마 그 분은 여기 계신 3년 동안 이 지역 대부분의 국가를 가셨을 것입니다.”
- 리우 윈궈 / WHO 피지 사무소 대표
□ 이종욱의 유산
그가 품었던 뜻은 세계 공중보건의 큰 틀을 바꾸었고, '이종욱 2세'를 탄생시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 혜택을 골고루 나누어 주고 있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그의 정신은 여전히 살아있을 뿐 아니라 확장되고 발전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여전히 그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종욱 #WHO #공공보건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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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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