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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번 박근혜, 역사를 뒤집다 [말풍선 브리핑/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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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정도면 대형 사고죠? 2015년 11월3일을 잊지 맙시다. 박근혜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한 날입니다. 현행 제도로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게 정부 주장인데요. 올바르다는 판단, 누가 합니까? “5·16은 쿠데타”라는 말도 못하는 이들이 하는 건가요?
 
 2.어제 방송 보셨습니까? 박근혜의 남자 황교안 총리가 압수품을 앞세우며 공안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듯 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했어요. 교과서는 “교육부 차원의 일”이라면서도 총리를 내세우는 이 정부. 애써 감추려 해도 줄줄 세는 진심은 어쩔 수가 없네요.
 
 3.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걸쳐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위원장 시절 역사교과서 교육과정에 뉴라이트 세력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해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죠. 그가 “현행 교과서는 모두 중도 또는 우파 성향이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잘못된 사실을 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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