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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8년 3월 7일에 방송된 <다큐프라임 - 4차인간 3부 어떻게 기계와 공존할 것인가>의 일부입니다.

첨단의 시대, 왜 우리는 다시 인간에 집중하는가

과학의 발전은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해줄 뿐 아니라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에게 낙관만 남는 것이 아니다. 발빠른 변화에 따른 혼란스러움은 강한 적응력을 필요로 할 것이다. 어쩌면 인간보다 더 뛰어난 존재가 등장해 인류중심적 사고에 균열을 가할 지도 모른다. 이는 분명 인류가 커다란 타격을 받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운명’이다.

미래 ‘기술’에 대한 탐구는, 결국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이다.

인간은 인간답게 살기를 꿈꾼다.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는 기술의 등장은 인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지금, ‘인간답다’라는 단어의 제대로 된 정의가 필요한 이유이다. 인간다운 것이 무엇인가, 기술로 구현된 인간다움과는 무엇이 다른가, 인간은 결국 무엇인가. 위 물음에 답함으로써 비로소 우리는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을 보다 담대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로봇공학자 데니스홍의 질문, ‘What is humanity?'

이 시대의 천재 과학자로 꼽히는 로봇공학자 미국 UCLA대학 데니스홍 교수가 직접 세계 정상의 연구 현장에서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이제, 놀라운 기술 발전의 이면에 잊혀진 ‘인간다움(Hunamnity)’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자 한다.

- 어떻게 기계와 공존할 것인가

지구상에 유례없는 존재가 등장했다. 인간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더 뛰어난 일을 해내는 존재, 인공지능이다. 미국 폭발물 부대의 로봇 장례식부터 로봇을 학대하는 모습에 연민을 느끼는 모습까지, 인간은 로봇에 생명을 부여하고 동반자로 여기려한다.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존재와 함께 살아가야할 인간은 그를 어떻게 인식해야할까. 매일 로봇을 만들고 부수는 작업을 반복하는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교수는 기계는 단순한 ‘도구’ 라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본성을 연구하는 서울대학교 장대익 교수는 기계는 이미 ‘공감의 대상’이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기계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기계는 ‘도구’인가, ‘공감의 대상’인가?

- 인간의 본성에서 답을 찾다

1961년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 스탠리 밀그램 교수(Stanley Milgram)가 진행한 ‘권위 복종 실험’이 있다. 타인에게 전기충격을 주라는 명령에 따를 수 있는지를 실험하며, 인간이 얼마나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지 밝혀낸 연구이다. 본 프로그램은 위 실험에 로봇을 적용하며 세계 최초로 ‘기계를 대상으로 하는 학대와 고문 인식’에 대한 실험 연구를 진행한다. 인간은 사람을 대하듯, 한낱 고철덩어리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을까? 인간과 인간 같은 또다른 존재, 인공지능과 공존할 세상을 마주할 바람직한 태도의 해답을 인간의 공감능력에서 찾아본다.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4차인간 3부 어떻게 기계와 공존할 것인가
✔ 방송 일자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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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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