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이름은 열혈 여성용접사, 이상숙
굉음과 푸른 불꽃이 난무하는 조선소 한 쪽에서 퍼지는 낭랑한 웃음소리 용접기를 든 남성 용접사들 사이에서 헬멧을 벗은 사람은 다름 아닌 용접사 이상숙(52)씨다. 용접일이 힘이 들 법도 한데, 오히려 하루하루 재미있고 신명난다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는 그녀. 상숙씨의 유쾌한 하루를 따라가 보자
■ 힘든 시절, 눈물로 얼룩진 시간들…
마산에서 제법 큰 횟집을 운영하며 다정한 남편, 착한 아들과 함께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었던 상숙씨. 그러나 남편이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부터 그녀의 인생은 막다른 곳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횟집은 점점 손님도 줄고 매출이 떨어져 갔고, 결국 수중에 가진 돈 하나 없이 사업을 정리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아들만 창원에 남겨둔 채 남편과 함께 고향인 고성으로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청소라도 하며 아픈 남편과 어떻게든 살아가겠지 싶은 마음이었다.
그때 자포자기 심정으로 짐을 꾸리던 상숙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한국폴리텍Ⅶ대학에서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여성특수용접 전문가 과정을 모집한다는 공고였다. 당시만 해도 그것이 그녀의 첫 번째 터닝 포인트가 될 줄 몰랐었다. 용접도, 배도 모를 뿐더러 펜을 놓은 지도 오래였지만 여러 가지 따질 입장이 아니었던 그녀는 당장 모집에 지원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3개월 후 여성특수용접 전문가 과정 1기 수료생이 될 수 있었다.
■ 다시 시작된 그녀의 꿈과 희망
한국폴리텍Ⅶ대학에서 특수용접 과정을 수료한 그녀의 두 번째 터닝 포인트는 통영의 한 조선사에 취직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동안 갈고 닦은 용접 기술을 남김없이 발휘하는 것은 물론 주변 분위기마저 환하게 만드는 상숙씨만의 유쾌함과 성실함이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에 힘을 더했다. 또한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남편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 일자리를 구해 일하며, 상숙씨를 대신해 요리도 하고 집안일도 하는 등 상숙씨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고, 창원의 아들 역시 엄마인 상숙씨를 응원하며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푸른 불꽃이 튀기는 조선소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철을 녹이는 열혈 용접사 이상숙씨. 작업을 하다가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즉각 질문하는 배움 정신과, 쉰 두 살의 나이에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함에 이미 조선소 내 상숙씨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용접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그녀는,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여 밝은 웃음을 지을 줄 아는 진정한 승자이다.
어제도, 오늘도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다는 상숙씨. 그녀의 열혈 도전기를 소개한다.
※ 이 영상은 2012년 4월 29일 방영된 [성공예감 - 쇠를 녹이는 여자 용접사, 이상숙] 입니다.
#용접사 #조선소 #다큐
굉음과 푸른 불꽃이 난무하는 조선소 한 쪽에서 퍼지는 낭랑한 웃음소리 용접기를 든 남성 용접사들 사이에서 헬멧을 벗은 사람은 다름 아닌 용접사 이상숙(52)씨다. 용접일이 힘이 들 법도 한데, 오히려 하루하루 재미있고 신명난다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는 그녀. 상숙씨의 유쾌한 하루를 따라가 보자
■ 힘든 시절, 눈물로 얼룩진 시간들…
마산에서 제법 큰 횟집을 운영하며 다정한 남편, 착한 아들과 함께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었던 상숙씨. 그러나 남편이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부터 그녀의 인생은 막다른 곳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횟집은 점점 손님도 줄고 매출이 떨어져 갔고, 결국 수중에 가진 돈 하나 없이 사업을 정리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아들만 창원에 남겨둔 채 남편과 함께 고향인 고성으로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청소라도 하며 아픈 남편과 어떻게든 살아가겠지 싶은 마음이었다.
그때 자포자기 심정으로 짐을 꾸리던 상숙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한국폴리텍Ⅶ대학에서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여성특수용접 전문가 과정을 모집한다는 공고였다. 당시만 해도 그것이 그녀의 첫 번째 터닝 포인트가 될 줄 몰랐었다. 용접도, 배도 모를 뿐더러 펜을 놓은 지도 오래였지만 여러 가지 따질 입장이 아니었던 그녀는 당장 모집에 지원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3개월 후 여성특수용접 전문가 과정 1기 수료생이 될 수 있었다.
■ 다시 시작된 그녀의 꿈과 희망
한국폴리텍Ⅶ대학에서 특수용접 과정을 수료한 그녀의 두 번째 터닝 포인트는 통영의 한 조선사에 취직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 동안 갈고 닦은 용접 기술을 남김없이 발휘하는 것은 물론 주변 분위기마저 환하게 만드는 상숙씨만의 유쾌함과 성실함이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에 힘을 더했다. 또한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남편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 일자리를 구해 일하며, 상숙씨를 대신해 요리도 하고 집안일도 하는 등 상숙씨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고, 창원의 아들 역시 엄마인 상숙씨를 응원하며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푸른 불꽃이 튀기는 조선소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철을 녹이는 열혈 용접사 이상숙씨. 작업을 하다가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즉각 질문하는 배움 정신과, 쉰 두 살의 나이에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함에 이미 조선소 내 상숙씨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용접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그녀는,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여 밝은 웃음을 지을 줄 아는 진정한 승자이다.
어제도, 오늘도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다는 상숙씨. 그녀의 열혈 도전기를 소개한다.
※ 이 영상은 2012년 4월 29일 방영된 [성공예감 - 쇠를 녹이는 여자 용접사, 이상숙] 입니다.
#용접사 #조선소 #다큐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