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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감동 물결친 청와대 신년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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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에서 각계 인사 240여 명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신년인사회 하이라이트는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널리 알려진 이희아 씨 공연이었다.
이희아 씨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며 직접 노래를 불렀고,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가수 강산에 씨를 대신해 '넌 할 수 있어'를 열창했다.
피아노 연주가 전문인 이 씨의 소박한 노래는 전문 성악가의 노래와는 또 다른 감동을 전했고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이 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과 이 씨는 공연 전후에 서로를 따뜻하게 얼싸안았다.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대통령과 중증 장애를 극복한 피아니스트의 깊은 포옹은 이날 신년회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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