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가족들을 위한 컨테이너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단원고 2학년 1반)양의 어머니 이금희(46)씨는 2년이 지난 오늘도 팽목항을 떠날 수 없다.
"주변에 이제 할 만큼 했다는 이들이 더러 있어요. 하지만 우린 2014년 4월16일에 머물러 있지요. 이쁜 내 딸을 아직 못 찾았잖아요. 2주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729일째 피를 말리는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을 뿐인데…."
지난 14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숙소에서 만난 이씨는 지난 2년 동안 이를 악물고 버텨왔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계에 다다랐음을 느끼게 했다.
"우리 딸 살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보내줄 수만 있게 해 달라는 거잖아요. 내 딸을 찾아서 묻어는 줄 수 있게 해 주세요" 어머니는 또다시 눈물이 흐른다.
다시 4월이 돌아왔지만 세월호 희생자들, 이 중에서도 미수습자 가족의 시간은 여전히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다.
"주변에 이제 할 만큼 했다는 이들이 더러 있어요. 하지만 우린 2014년 4월16일에 머물러 있지요. 이쁜 내 딸을 아직 못 찾았잖아요. 2주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729일째 피를 말리는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을 뿐인데…."
지난 14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숙소에서 만난 이씨는 지난 2년 동안 이를 악물고 버텨왔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계에 다다랐음을 느끼게 했다.
"우리 딸 살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보내줄 수만 있게 해 달라는 거잖아요. 내 딸을 찾아서 묻어는 줄 수 있게 해 주세요" 어머니는 또다시 눈물이 흐른다.
다시 4월이 돌아왔지만 세월호 희생자들, 이 중에서도 미수습자 가족의 시간은 여전히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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