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ON (토요일 밤 11시 40분 KBS 1TV)
“나는 시골언니다” (2022년 10월 23일 방송)
■ 탈서울, 탈도시! 시골로 간 MZ세대 차도녀들의 이유있는 변신 - 도시 말고 시골, 공시생 말고 농부!
가장 도시적일 것만 같은 MZ세대!
그런 이들 사이에 요즘 유행하는 것이 ‘촌캉스(시골로 가는 휴가)’다. 그만큼 이 시대의 20대 청춘들에게 도시의 삶은 팍팍하고 불안하다.
하루하루 버티듯이 살다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렇게 끝까지 살아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순간, 도시를 박차고 나와 시골을 선택한 여성 청년들이 있다.
경상북도 상주 달두개마을에 귀촌한 백아름(32)씨와 마민지씨(32)가 그랬다.
둘은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공시생이었다.
■ 시골에서 뭐 해 먹고 사냐고 묻는다면?! - 기회와 미래가 도시에만 있는 것은 아니야!
지금은 폐교에서 농사짓고 뜻맞는 이들과 작은 협동조합을 꾸려가며 만족스러운 시골생활을 하고 있는 백아름씨와 마민지씨. 경쟁 대신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일상이 행복해졌다. 주체적인 일상을 만들어 가니 ‘하기 싫다’는 생각보다 ‘더 잘해야지’ 하는 용기가 먼저 생긴다. 도시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라는 강박도 사라졌다. 길에서 눈만 마주쳐도 커피마시고 가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것은 덤이다. 처음 귀촌귀농을 권하고 지금까지 옆에서 조언하고 지켜봐주는 든든한 사부도 힘이 된다.
물론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골 생활 1년 만에 포기하고 떠나려 할 때, 사부의 한 마디가 허를 찔렀다.
다시 짐을 풀었다. 그리고 청년들과 주민들과 함께 작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도시의 지인들에게 수확한 것들을 팔고 폐교를 직접 리모델링하며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는 진정한 자립을 하리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리라. 그렇게 5년을 시골언니로 자리잡고 살고 있다.
■ 여성 청년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시골언니 프로젝트’ -시골에서 찾는 힐링,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자신들의 시골 생활을 또래 여성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시골언니 프로젝트’에서 시골언니란 시골에 정착한 여성청년을 말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여성 청년들이 시골에서의 삶과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시골언니 프로젝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골언니와 도시청년 간의 교류 및 생활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각지의 시골 언니들에게 공모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상주의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도 선정돼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상은 19-39세 이하 여성으로 10월 말까지 100명 가까운 청년 여성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시골살이를 체험했다.
상주 달두개마을에도 20명이 넘는 청년 여성들이 다녀갔다.
제천의 1년차 귀촌 도시녀 한 별씨와 최나현씨도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또래 여성 청년들을 제천 청년마을에 초대했다. 이들 시골언니들은 참가자들에게 무엇을 주고 싶었을까?
시골 체험을 자청한 이들은 왜 시골언니를 찾았고, 무엇을 얻어갈까?
과연 이들에게도 시골은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을까?
■ 시골의, 시골에 의한, 시골을 위한 그녀들의 선택 - ‘나는 시골언니다’
상주 달두개마을에서 백아름, 마민지씨와 시골살이를 경험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이 남기고 간 메모다. 메모를 보는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는 앞으로 더 열심히 시골언니를 자처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더 많은 청년 여성들이 시골도 가능성의 공간임을 알게 하고 싶어서다. 그 가능성을 선택해서 시골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선배로서 디딤돌이 되고 싶어서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신이 내려오고, 친구인 마민지씨가 내려오고, 둘이 있는 곳으로 시골체험을 위해 더 많은 이들이 다녀간 것처럼 언젠가는 소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와는 다르지만 어쩌면 더 행복할 수 있는 시골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도 시골언니를 자처한다. !
#시골 #농부 #탈도시
※ [다큐ON] 인기 영상 보기
코시국★에 세계 최대 크기 선박 12척 모두 만선 기록한 대한민국 클라스!https://youtu.be/waG7X0WgykU
한진해운 파산이 가져온 한국 해운업의 몰락과 냉혹한 현실https://youtu.be/Vkx2MGfNu4M
조선업 위기를 풍력 에너지 발전의 기회로 삼은 대한민국의 ★POWER★https://youtu.be/_Z630VYdeI4
녹조류와 땅이 주는 선물, 신재생에너지 건물https://youtu.be/hzHhwp_xqJ8
K-수소에너지 산업이 이끄는 세계 에너지의 미래https://youtu.be/W0qtYlqinXQ
“나는 시골언니다” (2022년 10월 23일 방송)
■ 탈서울, 탈도시! 시골로 간 MZ세대 차도녀들의 이유있는 변신 - 도시 말고 시골, 공시생 말고 농부!
가장 도시적일 것만 같은 MZ세대!
그런 이들 사이에 요즘 유행하는 것이 ‘촌캉스(시골로 가는 휴가)’다. 그만큼 이 시대의 20대 청춘들에게 도시의 삶은 팍팍하고 불안하다.
하루하루 버티듯이 살다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렇게 끝까지 살아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순간, 도시를 박차고 나와 시골을 선택한 여성 청년들이 있다.
경상북도 상주 달두개마을에 귀촌한 백아름(32)씨와 마민지씨(32)가 그랬다.
둘은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공시생이었다.
■ 시골에서 뭐 해 먹고 사냐고 묻는다면?! - 기회와 미래가 도시에만 있는 것은 아니야!
지금은 폐교에서 농사짓고 뜻맞는 이들과 작은 협동조합을 꾸려가며 만족스러운 시골생활을 하고 있는 백아름씨와 마민지씨. 경쟁 대신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일상이 행복해졌다. 주체적인 일상을 만들어 가니 ‘하기 싫다’는 생각보다 ‘더 잘해야지’ 하는 용기가 먼저 생긴다. 도시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라는 강박도 사라졌다. 길에서 눈만 마주쳐도 커피마시고 가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것은 덤이다. 처음 귀촌귀농을 권하고 지금까지 옆에서 조언하고 지켜봐주는 든든한 사부도 힘이 된다.
물론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골 생활 1년 만에 포기하고 떠나려 할 때, 사부의 한 마디가 허를 찔렀다.
다시 짐을 풀었다. 그리고 청년들과 주민들과 함께 작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도시의 지인들에게 수확한 것들을 팔고 폐교를 직접 리모델링하며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는 진정한 자립을 하리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리라. 그렇게 5년을 시골언니로 자리잡고 살고 있다.
■ 여성 청년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시골언니 프로젝트’ -시골에서 찾는 힐링,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자신들의 시골 생활을 또래 여성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시골언니 프로젝트’에서 시골언니란 시골에 정착한 여성청년을 말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여성 청년들이 시골에서의 삶과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시골언니 프로젝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골언니와 도시청년 간의 교류 및 생활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각지의 시골 언니들에게 공모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상주의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도 선정돼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상은 19-39세 이하 여성으로 10월 말까지 100명 가까운 청년 여성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시골살이를 체험했다.
상주 달두개마을에도 20명이 넘는 청년 여성들이 다녀갔다.
제천의 1년차 귀촌 도시녀 한 별씨와 최나현씨도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또래 여성 청년들을 제천 청년마을에 초대했다. 이들 시골언니들은 참가자들에게 무엇을 주고 싶었을까?
시골 체험을 자청한 이들은 왜 시골언니를 찾았고, 무엇을 얻어갈까?
과연 이들에게도 시골은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을까?
■ 시골의, 시골에 의한, 시골을 위한 그녀들의 선택 - ‘나는 시골언니다’
상주 달두개마을에서 백아름, 마민지씨와 시골살이를 경험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이 남기고 간 메모다. 메모를 보는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는 앞으로 더 열심히 시골언니를 자처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더 많은 청년 여성들이 시골도 가능성의 공간임을 알게 하고 싶어서다. 그 가능성을 선택해서 시골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선배로서 디딤돌이 되고 싶어서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신이 내려오고, 친구인 마민지씨가 내려오고, 둘이 있는 곳으로 시골체험을 위해 더 많은 이들이 다녀간 것처럼 언젠가는 소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와는 다르지만 어쩌면 더 행복할 수 있는 시골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도 시골언니를 자처한다. !
#시골 #농부 #탈도시
※ [다큐ON] 인기 영상 보기
코시국★에 세계 최대 크기 선박 12척 모두 만선 기록한 대한민국 클라스!https://youtu.be/waG7X0WgykU
한진해운 파산이 가져온 한국 해운업의 몰락과 냉혹한 현실https://youtu.be/Vkx2MGfNu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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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류와 땅이 주는 선물, 신재생에너지 건물https://youtu.be/hzHhwp_xqJ8
K-수소에너지 산업이 이끄는 세계 에너지의 미래https://youtu.be/W0qtYlqin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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