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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짤방출] “우리 누나 - 서울 창신동 봉제골목에서의 3일” (KBS 1003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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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우리 누나 - 서울 창신동 봉제골목에서의 3일” (2010.03.14 방송)

양 갈래 땋은 머리, 서울로 왔던 누나들은
옷을 만들며 꿈을 꾸었습니다
동대문의 화려한 조명 뒤 그림자처럼 오랜 세월을 지켜온 골목이 있다. 어지럽게 얽힌 전깃줄들 아래 오늘도 여전히 드르륵 드르륵 재봉틀 소리와 함께 라디오 소리가 흘러나오는 그곳, '창신동 봉제골목'. 가난했던 시대, 공장 안 기다란 형광등 아래 빛나던 우리 누나들의 땀과 눈물이 있던 골목에서의 3일이다.
큰 빌딩 하나 없는 창신동에는 약 3000개의 봉제 공장이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다. 평범한 연립주택 지하에 8평 남짓한 작은 공장들이 있기 때문이다.
"창신동의 쓰레기봉투를 보면 계절을 알 수 있어요.”
계절을 앞서 나간다는 봉제골목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건물 앞마다 쌓인 쓰레기봉투들. 봉투 속 알록달록한 색의 헝겊 조각들은 어느새 봄이 오고 있음을 말해준다.

● 환풍기 날개 사이 좁은 틈으로 하늘을 보다
시다, 패턴, 와끼 인타, 시야게 등 외계어 같은 용어들, 부부가 집에서 하는 공동 작업, 골목을 메우는 수증기, 옷가지를 싣고 달리는 오토바이. 다른 곳에서는 낯설지만 창신동에서는 익숙한 것들이 많다. 우리는 이런 창신동 골목 곳곳에 숨은 '누나'들을 만났다. 평화시장의 다락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지하공장. 언제나 훈훈한 분위기 속의 사장님 부부와 동생의 학비와 어머니의 약값을 벌기 위해 온 베트남 동서. 같은 일을 하다가 첫눈에 반한 남편과 함께 40년이 넘도록 재봉 일을 해온 아주머니까지. 우리는 먼지를 먹어야 살 수 있다고 말하며 신나게 재봉틀을 밟는 사람들. 재봉틀 소리 사이로 들려오는 그들의 웃음소리를 따라가 보았다.

● 누나는 소녀였고 딸이었고 엄마였다
가난했던,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연고도 없는 서울에 무작정 상경했던 누나들이 있었다. 일을 시작했던 나이의 딸을 둔 지금, 누나들은 옷을 만들던 그때의 꿈을 기억하고 있을까. 때로는 '공순이' 때로는 '산업전사'라 불려왔던 그녀들. 우리 집안과 우리 시대를 일으킨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다큐3일] 인기 풀영상 보기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의 첫 관문 인천국제공항터미널 72시간 https://youtu.be/SaPdDmL64c8
우리는 이라크로 간다 - 자이툰 부대 병력교대 72시간 https://youtu.be/8y9DsiErV08
고기 한 점! 마장 축산물 시장 72시간 (풀영상) https://youtu.be/NDEEI5n7Rb8
강처럼 바람처럼 경북 영주 무섬마을 72시간 (풀영상) https://youtu.be/Q2d7OQBgpkc
다시 심장이 뛴다 - 대학병원 흉부외과 72시간 (풀영상) https://youtu.be/XxpMRF71Btg
바람이 쉬어가는 간이역 - 원곡마을 양원역 https://youtu.be/672dDcKi25c
어머니의 길을 걷다 - 남해 바래길 (풀영상) https://youtu.be/VSVX3euv23U
사법연수원 72시간 (1/4) https://youtu.be/VEG3hMugqFg
눈물 반 행복 반 바삭한 인생 - 수원 통닭 골목 (풀영상) https://youtu.be/OQrYttx8kas

#봉제골목 #미싱 #다큐3일

▶41:14 썸네일 짤 확인하기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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