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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풀버전] 새 생명을 만드는 장기이식센터 72시간 밀착 취재 | “선물 장기이식센터 72시간” (KBS 09011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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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선물 장기이식센터 72시간” (2009.01.10 방송)

내 몸의 일부가
누군가에게는 삶의 전부가 됩니다
세상 가장 위대한, 참으로 고귀한 선물, 장기이식
새 생명을 만드는 72시간 동안
나누면 2배가 되는 기적을 선사합니다

■ 생명을 선물합니다

막다른 골목에 이른 환자들에게 한줄기 빛과도 같은 장기 이식. 이는 그들에게 주어진 최고의 그리고 최후의 치료법이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따르면 2008년 장기 이식 대기자는 약 1만 8천명. 그러나 실제로 이식 혜택을 받은 사람은 약 1100명으로 고작 6%에 불과하다. 뇌사자 기증건수가 적어 생체이식이 발달한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진 역시 더욱 길고 힘든 수술을 집도해야 한다. 생사가 오가는 이곳에서 환자와 그 가족들, 의료진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이들에게는 어떤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까.

■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촬영이 시작된 한 수술실에선 부녀의 간이식 수술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간의 일부를 떼어준 딸의 나이는 27살. 결혼을 앞둔 막내딸의 몸과 건강에 상처를 남기진 않을까 망설이던 아버지를 설득해 이식 수술에 나섰다. 가족의 믿음으로, 또 새로운 가족이 될 막내딸 남자친구의 응원으로 새 삶을 살게 된 강신배씨. 속으로만 삼켰던 고마움의 말을 카메라를 통해 전한다.
“저한테는 이제 한 살인 것 같고 우리 딸이 그렇게 대견할 수가 없고... 내 건강을 진작 지켰으면 여러 사람한테 피해를 안 줬을 텐데 그런 후회도 들고... 막내딸 고생만 했는데 살려줘서 고맙다고 전해주십시오. 그 말 아직 한 번도 못했거든요.”- 강신배 (60)/ 간이식 수혜자

한 병실에서 온몸과 눈동자까지 누런빛을 띤 아기를 만났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엄마의 간을 이식받게 될 9개월의 성윤이. 1년도 채 살지 않은 성윤이에게 이처럼 큰 수술이 벌써 3번째다. 걱정 반 설레임 반으로 10시간이 넘는 수술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가족들. 과연 성윤이는 평범한 아기처럼 하얀 피부와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저는 그래도 어른이고 움직일 수 있는데 애기는 어디 아프다고 말도 못하잖아요, 애기 생각하면 제가 힘들어도 참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전정숙(33) / 성윤 모, 간 기증자
■ 널리 퍼져나가는 나눔 바이러스
신장투석을 받으며 15년간 소변조차 보지 못하고 살아왔던 이차숙씨. 한 번의 이식 실패 후 신장 기증을 간절히 기다려왔다. 마침내 찾아온 기적. 아무런 대가없는 순수 장기기증의 뜻을 품어온 손명희씨의 신장을 받게 됐다. 생면부지의 기증자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이식을 통해 수혜자가 건강을 되찾는 것. 그리고 이제 이 두 사람은 서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
한편 센터에서는 장기기증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가족조차 이식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환자들이 가족들끼리 교환방식으로 릴레이 이식이 가능하게 된 것. 국내에서 보기 드문 4쌍 교환이식이다.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와 가족들. 과연 이들의 장기기증 릴레이는 이뤄질 수 있을까.

“결과가 잘 나와서 수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에요) 잘못될까 싶어 걱정 많이했거든요... (수혜자가) 남은 시간들 편하게 사시면 좋잖아요. 우린 하나 있어도 되고” - 손명희(39)/ 신장 기증자
“저는 누가 받는지 몰라요. 내 것 누가 받는지도 모르고. 집사람이 순수기증자한테 받으니까 보답하는 차원에서 내 것도 필요한 사람 줘야지, 서로서로 하는 게 아니고...” - 정수영(48)/ 신장투석 환자 남편

■ 생명을 배달합니다
생사를 오가는 현장에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의료진. 국내 의료진의 장기이식 수준은 이미 세계적 반열에 올랐지만 생명이 달린 수술인 만큼 부담이 크다. 환자와 가족들의 기대와 그 책임감으로 어깨는 더 무겁다. 당직실에서 새우잠을 자고 수술실과 병실을 오가는 생활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까지 해나가야 하는 사람들. 하지만 생명을 배달하는 이들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된다.
“다른 의사들이 사는 거보다 약간 더 힘든 거죠. 대신 환자가 살아나갈 때 보람이 그것보다 훨씬 크니까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 정금오/ 이식외과 임상강사
“애기 제가 낳았지만 새 생명 주는 건 그분(의사)이니까 새로운 삶을 애한테 허락해주시는 거니까 그분이 가장 소중한 분이 될 것 같아요.” - 전정숙(33)/ 성윤 모, 간 기증자

장기이식센터에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몸의 일부를 나눠 두 배의 기쁨을 얻는 선물, 장기이식
세상 단 하나뿐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
이들은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2009년 새해에는 이 나눔의 마음까지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 깊이 이식될 수 있기를

※ [다큐3일] 인기 풀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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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센터 #장기기증 #다큐3일레전드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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