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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하이라이트] 평균 10마리 중 3마리만 통과하는 안내견 과정! 퍼피워킹부터 최종평가까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안내견 학교 72시간” (KBS 21050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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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너에게 난, 나에게 넌-안내견 학교 72시간”

동그랗게 처진 눈과 부드러운 금발, 천진난만한 미소로 유명한 ‘리트리버’.
일명 ‘인절미’라 불리는 이 개는 특유의 호감 가는 외모와 성격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재주가 있다.
영리한 데다 사회성도 좋아 ‘시각 장애인 안내견’이 되기에 적합한 견종이기도 하다.

노란 조끼를 착용하고 시각 장애인의 두 눈이 되어 그들을 세상과 연결해주는 안내견.
혼자서는 힘겨웠을 보행을 ‘즐거운 산책’으로 만들어주는 이들이 있어, 당당히 사회로 나와 활동하는 시각 장애인이 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199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2~15마리의 안내견을 배출하고 있는 ‘안내견 학교’가 있다.
젖도 못 뗀 아기 강아지가 어엿한 안내견이 되기까지 20여 명의 훈련사들과 동고동락하며 교감을 나누는 곳, ‘안내견 명문 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 안내견 학교, 탄생과 동시에 입학하다!

‘리트리버’라고 해서 누구나 안내견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내견으로 양성하기에 적합한 기질을 가진 ‘엄마 견’과 ‘아빠 견’ 사이에서 탄생한 리트리버만이 ‘신입 훈련견’이 될 수 있다.

“건강하고 좋은 기질을 가진 엄마 아빠가 있고
그 기질을 물려받은 아기들이 있어야 거기에 교육이 덧붙여지면
더 좋은 안내견이 나올 수 있는 거죠”
-박나래 / 훈련사

한날한시에 태어나 같은 초성의 ‘돌림자 이름’으로 불리고, 시기별로 동일한 훈련을 받게 될 이들.
아직은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눈도 뜨지 못하지만, 엄마 젖을 먹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피읖 자’ 돌림인 이 형제들은 생후 7주가 되면 일반 가정의 자원봉사자에게 위탁되어 ‘사회화 교육’을 받게 된다.

■ 퍼피워킹, 1년간의 동거

“사람들하고 지내면서 배워야 하는
여러 가지 품행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일반 가정에서밖에 배울 수 없거든요.”
-정한삼 / 훈련사


‘세 살 버릇이 여든 가기에’ 더욱 중요한 조기교육.
안내견 학교의 훈련견들은 생후 7주부터 약 1년간 일반 가정에 위탁된다.
이 ‘퍼피워킹’ 기간 동안 식사와 배변 등 기본적인 행동예절을 배우고, 차와 사람이 붐비는 곳을 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는 ‘사회화 훈련’을 받기도 한다.

“6시에 일어나서 배변시키고
사회화 훈련 나가서 공부하고
들어와서 좀 쉬었다가 점심 먹고...”
-김인성 / 퍼피워킹 자원봉사자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오롯이 훈련견에 맞추어 생활해야 하는 퍼피워킹 자원봉사자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안내견으로서의 자질이 만들어지므로, 이들이 느끼는 책임감은 가볍지 않다.
시켜야 할 훈련도, 지켜야 할 규칙도 많아 쉽지 않은 ‘노력 봉사’.
하지만 내가 길러낸 훈련견이 누군가에겐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바쁜 하루를 시작한다.

■ ‘수험생’이 되어 학교로 돌아오다

퍼피워킹 과정을 끝마친 훈련견들은 다시 안내견 학교로 돌아와 6~8개월간 전문 훈련사에게 훈련받는다.
각각의 훈련견들은 ‘담임 훈련사’와 함께 도심 속 공원이나 상가, 공공장소 같은 실제 시각 장애인들의 생활공간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훈련사들은 실제 시각 장애인의 보행을 고려하여
안대를 착용하고 훈련하기도 한다

안내견 학교로 돌아와 훈련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 정식 안내견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중간평가와 최종평가를 모두 통과해야만 비로소 시각 장애인과 맺어질 수 있다.
모든 과정을 통과하여 안내견이 되는 경우는 평균 10마리 중 3마리뿐.나머지 훈련견들은 일반 분양되어 ‘반려견’으로서 살아가게 된다.

-안내견 선발은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시험이 아니라,
각자에게 맞는 최선의 행복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 시각 장애인과 안내견, 나란히 걸어가는 ‘우리’

안내견 학교를 졸업한 ‘세움이’와 4년째 파트너로 살아가고 있는 조은산씨.
이제 세움이는 보행을 도와주는 안내견일 뿐 아니라, 온 가족의 귀염둥이이자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

“작년에 저 혼자 세움이 데리고 부산여행 갔다 왔었는데...”
-조은산 / 25세. 대학생

그간 시각의 제약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되고, 20대로서의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그.
세움이가 온 뒤로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존재’에서 ‘누군가를 보살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음에 행복하다고 말한다.

※ [다큐3일] 인기 풀영상 보기
엄마라는 이름으로 - 광주 영아 일시 보호소 72시간 https://youtu.be/RsRPzBomOJg
혹한의 GOP 3일간의기록 https://youtu.be/VZwb5qkvF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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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기는 길 이기자 부대 수색대 무박 4일 https://youtu.be/s5vnp4wKnbc
강원도의 힘 정선 5일장 https://youtu.be/pCt8Td0Lo1Y
한 잔의 위로 용산 포장마차촌 72시간 https://youtu.be/fmvPIj2SI_E
다시 심장이 뛴다 - 대학병원 흉부외과 https://youtu.be/XxpMRF71Btg
신림동 고시촌 3일 https://youtu.be/WDmzssnYXzU
미혼여성 임대아파트 3일 https://youtu.be/m_DHWEh7sQ4


#안내견 #시각장애인 #퍼피워킹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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