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 휴먼 다큐 자연의 철학자들 - 1회 '너는 꽃이다' 2021년 12월 3일 방송
■ 온 가족의 땀과 웃음으로 만들어낸 ‘힐링 가든’ 대를 이은 꽃사랑, 꽃으로 닮아가는 3代의 이야기
충청남도 아산시. 매일 꽃밭으로 출근해서, 꽃향기와 아름다운 씨름을 하는 내외가 있다. 갖가지 야생화와 나무가 가득한 정원에서 진정한 행복과 여유를 찾았다는 이현숙&이창식 부부. 이웃 마을에서 자란 두 사람은 젊은 시절 각각 서로의 순수하고 성실한 매력에 빠져 결혼했다. 과수원집 딸이었던 현숙 씨의 집 마당에는 사시사철 꽃이 피어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유난히도 꽃을 좋아하셨고, 현숙 씨에게 꽃은 늘 공기 같은 것이었다. 아이들을 키운 후에 꿈에 그리던 꽃집을 차렸고, 이후 30년을 꽃을 만지며 살았다. 내내 꽃을 보고 자랐던 현숙 씨의 세 딸도 남들은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사표를 내고 결국 꽃으로 진로를 바꿨다. 둘째 딸은 영국 유학 후 플로리스트가 되었고, 셋째딸은 식물 인테리어 전문가가 되었다. 전직 중학교 교장이었던 남편 이창식 씨도 아내처럼 꽃이 좋아지기 시작해, 조경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고, 퇴임 이후에는 아내 현숙 씨의 평생소원이던 꽃밭 만들기 프로젝트에 열정을 쏟았다. 그렇게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의 비밀 정원은 탄생했다.
■ 땅부터 고르고, 목공 배워 유리 온실 준공까지…. 온 가족이 모여 손수 만든 낙원
현숙 씨의 꽃밭이 특별한 까닭은 설계부터 조경까지 모두 가족이 계획하고 직접 만든 공간이기 때문이다. 남편인 창식 씨가 설계했고, 현숙 씨와 세 딸이 꽃을 가꿨다. 정원 속 동화 같은 풍경을 완성하는 유리 온실도 목공을 배운 사위와 나머지 가족들이 직접 매달려 완성한 작품이다. 여기에 네 살, 다섯 살배기 손주들까지 고사리손으로 흙을 다지고 벽돌을 만질 정도로 온 가족이 정원 만들기에 몰두한 지 3년, 지금의 꽃밭이 만들어졌다. 해가 지날수록 풍성해지는 꽃밭에 가족은 주말마다 모여들어 꽃을 가꾸고 도시에서의 피로를 푼다. 피고 지는 꽃들과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서 이들이 얻어가는 건, 생명의 위로다.
■ 그래서 우리는 꽃밭으로 온다
코로나19로 인적 교류와 휴식이 더욱 어려워진 요즘, 계절마다 다른 빛깔을 자아내며 우리에게 경이로운 감동을 전하는 정원의 존재는 더욱 소중하고 고맙다. 부부의 세 딸은 이 정원이 있어 도시에서 지친 마음을 씻어내고, 아이들은 풀과 흙을 만지며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기에 무척 행복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마치 아이를 양육하듯, 다양한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이 어떤 나무로 자라날지 그 과정을 기대하고 응원하며 최선을 다해 돌보는 것은 자연 그 자체의 자세와도 닮아있었다. 다음 계절에는 어떤 꽃을 틔워낼지, 내일의 식물이 보여줄 성장에 아직도 소녀처럼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현숙 씨. 세 딸과 어린 손주들까지 3대가 함께 풍경화를 그려가듯 식물과 교감하며 정원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자연의 놀라운 에너지를 발견한다.
#자연의철학자들 #정원 #가족
■ 온 가족의 땀과 웃음으로 만들어낸 ‘힐링 가든’ 대를 이은 꽃사랑, 꽃으로 닮아가는 3代의 이야기
충청남도 아산시. 매일 꽃밭으로 출근해서, 꽃향기와 아름다운 씨름을 하는 내외가 있다. 갖가지 야생화와 나무가 가득한 정원에서 진정한 행복과 여유를 찾았다는 이현숙&이창식 부부. 이웃 마을에서 자란 두 사람은 젊은 시절 각각 서로의 순수하고 성실한 매력에 빠져 결혼했다. 과수원집 딸이었던 현숙 씨의 집 마당에는 사시사철 꽃이 피어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유난히도 꽃을 좋아하셨고, 현숙 씨에게 꽃은 늘 공기 같은 것이었다. 아이들을 키운 후에 꿈에 그리던 꽃집을 차렸고, 이후 30년을 꽃을 만지며 살았다. 내내 꽃을 보고 자랐던 현숙 씨의 세 딸도 남들은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사표를 내고 결국 꽃으로 진로를 바꿨다. 둘째 딸은 영국 유학 후 플로리스트가 되었고, 셋째딸은 식물 인테리어 전문가가 되었다. 전직 중학교 교장이었던 남편 이창식 씨도 아내처럼 꽃이 좋아지기 시작해, 조경기능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고, 퇴임 이후에는 아내 현숙 씨의 평생소원이던 꽃밭 만들기 프로젝트에 열정을 쏟았다. 그렇게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의 비밀 정원은 탄생했다.
■ 땅부터 고르고, 목공 배워 유리 온실 준공까지…. 온 가족이 모여 손수 만든 낙원
현숙 씨의 꽃밭이 특별한 까닭은 설계부터 조경까지 모두 가족이 계획하고 직접 만든 공간이기 때문이다. 남편인 창식 씨가 설계했고, 현숙 씨와 세 딸이 꽃을 가꿨다. 정원 속 동화 같은 풍경을 완성하는 유리 온실도 목공을 배운 사위와 나머지 가족들이 직접 매달려 완성한 작품이다. 여기에 네 살, 다섯 살배기 손주들까지 고사리손으로 흙을 다지고 벽돌을 만질 정도로 온 가족이 정원 만들기에 몰두한 지 3년, 지금의 꽃밭이 만들어졌다. 해가 지날수록 풍성해지는 꽃밭에 가족은 주말마다 모여들어 꽃을 가꾸고 도시에서의 피로를 푼다. 피고 지는 꽃들과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서 이들이 얻어가는 건, 생명의 위로다.
■ 그래서 우리는 꽃밭으로 온다
코로나19로 인적 교류와 휴식이 더욱 어려워진 요즘, 계절마다 다른 빛깔을 자아내며 우리에게 경이로운 감동을 전하는 정원의 존재는 더욱 소중하고 고맙다. 부부의 세 딸은 이 정원이 있어 도시에서 지친 마음을 씻어내고, 아이들은 풀과 흙을 만지며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기에 무척 행복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마치 아이를 양육하듯, 다양한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이 어떤 나무로 자라날지 그 과정을 기대하고 응원하며 최선을 다해 돌보는 것은 자연 그 자체의 자세와도 닮아있었다. 다음 계절에는 어떤 꽃을 틔워낼지, 내일의 식물이 보여줄 성장에 아직도 소녀처럼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현숙 씨. 세 딸과 어린 손주들까지 3대가 함께 풍경화를 그려가듯 식물과 교감하며 정원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자연의 놀라운 에너지를 발견한다.
#자연의철학자들 #정원 #가족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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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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