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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리가 읽는 시리아 난민 소년의 '심장의 귀환'[시 읽는 토요일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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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귀환 / 시리아 난민 소년
 
떠나야 할 시간 그리고 슬픔과 압제의 시간
내 심장은 밟혔고 산산이 부서졌고 부러졌다
저 너머 지평선 심장의 조각들
어디서나 슬픔이
인간 괴물에 먹힌 심장이 사방에 흩어지고
우리의 땅은 싸움터가 되었다
어디서나 인간 먹는 인간이
언제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오 나의 나라
언제 다시 내 나라, 나의 집을 볼 수 있을까
 
오 나의 *다마스쿠스, 자랑스러웠던 다마스쿠스, 괴물들이 굴복된 뒤에 돌아갈 수 있을까
지금 나는 이 삶에 잔뜩 짜증이 나 있고
세상을 주관하는 신은 균형 잃은 균형을 가졌다
사람들은 취해가고 쓰레기로 버려진다
누가 틀린 건지 명확해 
너의 심장, 그리고 너의 눈, 제대로 박힌 것이 없지
승리로 부서져 흩어진 내 심장을 줍게 되는 날, 우리의 나라로 귀환할 것이다
기획: 박유리, 낭송: 박유리, 영상편집: 위준영, 사진 : 정용일(한겨레21),로이터연합,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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