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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사랑과 전쟁’ 총선 편 [말풍선 브리핑 2016. 03.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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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4·13 총선 뒤 테러방지법을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헌법에서 규정하는 과잉금지의 원칙, 명확성의 원칙 등에도 위배되기 때문에 헌법소원 여부도 검토되고 있는데요. 테러방지법은 정말 20대 총선 뒤에 폐기될 수 있을까요?
 
 2. 필리버스터 중단시킨 김종인 더민주 대표, 국면전환 카드로 내놓은 야권 통합 제안이 국민의당을 흔들고 있습니다. 당장 총선이 급한 김한길 선대위원장, 천정배 대표는 통합에 적극적인 반면, “철수 없다”며 두번째 당을 어렵게 꾸린 안철수 대표는 통합은 절대 없다는 입장입니다. 만났다 헤어지고 또 만났다 헤어지고, 밀당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3. 새누리당은 야권통합 논의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4년 전 총선에서 하나로 연대한 야당과 혈투를 벌여 가까스로 승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의 트라우마가 떠오를 텐데요. “이혼도장 마르기도 전에 재결합하는 코미디”, “야당 분열의 원인이 해결된 게 없는데 이합집산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다”며 야권을 비판했습니다. 맞습니다. 틀린 말 하나도 없네요.
◆ 제작진
진행: 김태규, 연출: 정주용, 박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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