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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척결은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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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포스코 건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비리 의혹에 대해 정부가 전면적인 사정에 나선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서슬퍼런 비리 척결 의지가 느껴집니다.
비리 척결이나 사정은 박근혜 대통령이 매우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자신이 도덕적으로 깨끗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리 척결, 물론 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지금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중산층이 무너지고, 일자리가 줄어들고, 경제가 침체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민주화와 선순환 복지로 경제성장의 동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믿고, 그를 대통령으로 뽑았습니다.
비리 척결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하면 됩니다.
그런데 경제민주화와 선순환 복지는 누가 해야 하는 것일까요?
중산층 복원과 일자리 만들기, 그리고 경제 살리기는 누가 해야 하는 것일까요?
걱정입니다.
대통령은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일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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