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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이언주,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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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정국 한복판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정치생명을 걸었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국민의당 입당을 감행했던 이언주 의원의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그가 국민의당에 입당할 때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위협했던 안철수 후보는 '돼지흥분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도 밀려 3위에 그쳤다.
이 의원은 16일 치러진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 김관영 의원 러닝메이트(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섰지만 이마저 실패했다.
그는 대선 패배 후 자신이 겪는 조롱(?)을 열거하며 표심을 파고들었고, 김관영 원내대표 후보도 "당이 이 의원을 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동철-이용호 조에 패하고 만 것이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우원식 의원이 홍영표 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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