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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총동원체제, 돌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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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의원이 치열한 경선 끝에 당대표로 선출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옛 민주당 계열의 추미애 의원과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 이용득 전 최고위원을 지명했습니다.
총선을 실무 지휘할 사무총장에는 손학규 계파였던 양승조 의원, 수석대변인에는 박지원 의원과 가까운 김영록 의원, 대변인에는 김근태 계열의 유은혜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전북의 이춘석 의원을 임명했고 비서실장도 자신과 별로 가깝지 않은 김현미 의원에게 맡겼습니다.
안철수 의원에게도 예우를 갖춰 적절한 역할을 맡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대표의 탈계파 당직인사는 당내에서 대체로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모처럼 새정치민주연합의 모든 계파가 단결해서 일할 수 있는 총동원체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좋기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세상일인가 봅니다.
문재인 대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를 느닷없이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여권에 제의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강한 비판여론과 여권의 반발에 문재인 대표 본인도 좀 놀란 것 같습니다.
정치라는 게 본래 점수를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이런 실수를 몇번 더 반복하면 모처럼 맞은 야당 혁신의 기회를 날려버리고 문재인 대표도 물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자신의 취약점을 인정하고 정치참모그룹을 신속히 정비해, 안정감 있는 당 운영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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