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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5박6일 일본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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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학년5반 고 이창현군의 어머니 최순화씨는 남편 이남석씨와 일본 대형 사고 유가족들을 만난 소감을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그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겨레21〉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소속 5명과 함께 지난 12월3일부터 8일까지 5박6일간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다녀왔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실현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4.16 세월호 참사의 잔상을 철저히 밝혀내고 안전한 나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먼저 이 길을 걸어간 사람들의 조언을 〈한겨레21〉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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