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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진상규명 '훼방꾼' 황전원, 뻔뻔?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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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에서 여당(새누리당) 추천으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 위원이 된 뒤 오히려 "특조위 설립준비단 해체"를 주장하고…
세월호 특조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 7시간' 조사를 시도하자 이를 막느라 사퇴를 운운하며 아예 특조위 와해에 나서고…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특조위를 뛰쳐나가더니 여당 내부 경선에서 떨어지자 복귀하고…
이런 사람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훼방꾼'이라고 하는 게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집요하고 치밀한 방해로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한 채 2016년 9월 결국 해산된 1기 특조위의 여당 추천 위원 황전원 씨 이야기입니다.
그 훼방꾼 황 씨가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버젓이 2기 세월호 특조위 상임위원이 돼 유족들을 경악시켰습니다.
황 씨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유족들의 '사퇴' 요구가 절절하건만, 그는 한없이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기회를 한 번 달라"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한 유족은 "온갖 비난과 반대를 무릅쓰고 특조위에 다시 들어오려는 황 씨의 의지가 더 무섭다"며 "마음 놓고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제발 사퇴해 달라"고 절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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