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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물 냄새 맡으며 살라는 거냐" 세종보 방문으로 시민단체 비판 받은 황교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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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를 개방한 뒤 견딜 수 없던 악취가 사라졌다. 황교안 대표에게 ‘당신들이 무슨 권리로 우리에게 썩은 물 냄새를 맡으며 살라는 거냐’고 따지고 싶다.”

18일 오후 3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금강 세종보 방문을 코앞에 두고 발언대에 나선 세종시 주민 최소연(46)씨는 “예전엔 물 썩은 냄새 때문에 강 근처에 다가갈 엄두도 못 냈지만, 이제 모래톱에 앉은 새를 구경하고 아이를 데리고 강으로 내려가는 부모들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종보 앞에 선 황 대표는 세종보사업소장에게 “세종보가 생산하는 전기가 얼마나 되느냐”고 확인했고, 황 대표와 함께 온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은 “보를 해체하면 세종 집값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정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4대강 보 파괴 저지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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