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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한 사천, 주인공은? [말풍선 2016. 0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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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야가 공천을 마무리 짓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원내 과반인 150석,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선진화법 개정 저지선인 120석,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20석을 ‘마지노선’으로 갖고 있습니다. 선거가 17일 남았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박 대통령 임기 후반 모양새와 김무성, 오세훈, 문재인 등 대선주자들의 운명도 결정될 것 같습니다.

2.
말 나온김에 대선주자 지지율 살펴보겠습니다. 리얼미터 조사결과인데요,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21.4%로 여전히 1위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4%로 2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6.1%를 기록했습니다.

3.
정의화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총선 공천 과정에 대해 “정당민주주의의 파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미 사당(私黨)화된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생각이 사라졌다”,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법치국가의 기본 원칙을 완전히 뭉개버렸다”, “공천이 아니라 ‘악랄한 사천(私薦)’”등의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총선 뒤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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