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널하면서 쿨한 여성들의 자기 완성을 향한 여정
“테니스칠 때 공과 호흡하며 밟은 스텝의 리듬.” 지난 17일 강남구 도곡동 스페이스 공감에서의 공연도 어김없었다. 보고 듣다 보면 어느새 어깨가 실룩거렸다. 가끔씩 차효선이 키보드를 치다가 앞으로 나와서 춤을 추는 것도 흥에 겨워 어쩔 수 없는 듯했다. 하지만 신스팝 밴드 트램폴린은 여느 댄스곡의 효과와는 차이가 있다. 관객이 하나의 리듬으로 뛰기보다는 모두 자기 템포로 춤을 췄다. 트램폴린의 주문이 그렇다. ‘제 멋에 취할 것, 누가 뭐라고 해도 당신의 템포를 지킬 것, 어찌하든 즐길 것.’
취재 구둘래
영상 조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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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구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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