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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학부모들, 잠 한숨 못자고 화상 통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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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CBS 스마트뉴스팀 박기묵 기자

대형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진도실내체육관에 모여 있는 학부모들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자녀들의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일부 학부모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녀들에게 화상 통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생존 소식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며 "빨리 구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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