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 휴먼 다큐 자연의 철학자들 - 11회 '덜어내니, 비로소 편안해지네' 2022년 6월 10일 방송
◆ 내려놓으니, 비로소 채워졌습니다
“자연에 등 기대고 살면 전부 다 해결되더라고요. 자연 속에서 충족되니 아무것도 두려운 게 없어요.”
친정어머니와 요리학원을 운영하며 소위 잘나가는 요리 선생님이었던 문성희(73) 씨.
화려한 요리를 만들어 멋지게 상을 차리는 일에만 몰두하며 밤낮없이 바쁘게 살던 어느 날, 그녀는 마음 깊은 곳에서 ‘이게 맞나?’ 하는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 후 홀연히 도시의 삶을 다 버리고, 어린 딸과 함께 산속으로 들어간 문성희 씨.
‘쓰기 위해 벌어야 하고, 벌기 위해 애쓰는 삶이 아니라 지출을 줄여도 살 수 있는 삶의 구조를 만들어보자!’
기댈 데라곤 자연밖에 없는 산속에서 그녀는 비워내고 내려놓는 법을 배우며 비로소 채워지고 행복해졌다.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살며 자연처럼 사는 법을 배우고 삶의 이치를 깨달았다는 문성희 씨는 10년간의 산속 생활에서 삶의 에너지를 완전히 회복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자연에서 얻은 힘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간다는 문성희 씨의 두려울 게 없는 일상을 들여다본다.
◆ 자급자족, 자기 주도적인 삶
“내 옷을 내 손으로 만들어 입고, 내가 먹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면 세상에 무서운 게 없어져요. 주어지는 삶이 아니라 선택하는 삶을 사는 거죠.”
문성희 씨는 장을 보러 마트가 아니라 산과 들, 그리고 텃밭으로 간다. 자연이 주는 재료를 있는 그대로, 최대한 가공을 적게 하고, 덜 조리해 먹으며 자연의 생명력을 느낀다. 봄에는 산과 들에 나는 나물을 많이 먹어줘야 여름을 버틸 수 있다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살기만 하면 그녀에게는 다른 게 필요 없다.
옷을 직접 만들어 입는 것도 산속 생활에서 익힌 자급자족하는 삶의 한 방편이다. 직접 손으로 만들어 입으니 몸에 걸치는 것도 단순해지고, 혹여 옷이 부족하더라도 언제든 만들어 입을 수 있으니 걱정이 없다. 먹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고, 옷도 직접 만들어 입으면서 자신을 돌보는 문성희 씨. 누군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사는 그녀는 원하는 것을 찾고 얻는 데 자유로워졌다.
◆ 명상으로 찾는 내면의 힘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물과 내가 분리되지 않는 느낌이라 평온해요. 하루에 30분 이상 심저(心底)로 깊이 들어가는 고요한 시간을 갖게 되면 내면의 힘이 강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죠.”
문성희 씨가 ‘엄마의 자궁 터’라고 표현하는 곳이 있다. 그녀가 사는 마을이 품고 있는 저수지인 ‘수월지’가 바로 그곳. 은신이 절실하던 순간, 수월지를 보고 한눈에 반해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는 문성희 씨. 그곳에서 그녀는 매일 깊은 명상에 빠진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문성희 씨는 하루에 30분 이상 물을 바라보며 평온과 평화를 느끼고, 마음속 깊이 들어가는 고요한 시간을 갖는다. 명상을 위한 자연의 요소인 흙, 바람, 햇볕 모두를 갖춘 이곳에서 그녀는 오늘도 내면의 힘을 기른다.
◆ 오늘 하루도 자연처럼 살아갑니다
문성희 씨는 딸과 사위가 장을 담그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멀리서 온 학생들에게 자연요리를 가르치기도 하며 지금을 살아간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문성희 씨는 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사필귀정(事必歸正),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다. 정직하고 부지런히 자기 할 일을 하면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니, 늘 멈춰 서서 생각과 행동을 점검하고 오늘 할 일을 하며 자연처럼 충실히 살라고 말한다.
“삶이라는 건 내 생각과 행동과 태도의 표현이에요. 내 삶은 단순하니 바쁘지 않고, 덜어내니 평화로워요. 나는 오늘 하루도 해야 할 일을 하고, 자연처럼 충실하게 살아갑니다.”
#자연의철학자들 #자급자족 #요리연구가 #텃밭 #명상 #문성희
◆ 내려놓으니, 비로소 채워졌습니다
“자연에 등 기대고 살면 전부 다 해결되더라고요. 자연 속에서 충족되니 아무것도 두려운 게 없어요.”
친정어머니와 요리학원을 운영하며 소위 잘나가는 요리 선생님이었던 문성희(73) 씨.
화려한 요리를 만들어 멋지게 상을 차리는 일에만 몰두하며 밤낮없이 바쁘게 살던 어느 날, 그녀는 마음 깊은 곳에서 ‘이게 맞나?’ 하는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 후 홀연히 도시의 삶을 다 버리고, 어린 딸과 함께 산속으로 들어간 문성희 씨.
‘쓰기 위해 벌어야 하고, 벌기 위해 애쓰는 삶이 아니라 지출을 줄여도 살 수 있는 삶의 구조를 만들어보자!’
기댈 데라곤 자연밖에 없는 산속에서 그녀는 비워내고 내려놓는 법을 배우며 비로소 채워지고 행복해졌다.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살며 자연처럼 사는 법을 배우고 삶의 이치를 깨달았다는 문성희 씨는 10년간의 산속 생활에서 삶의 에너지를 완전히 회복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자연에서 얻은 힘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간다는 문성희 씨의 두려울 게 없는 일상을 들여다본다.
◆ 자급자족, 자기 주도적인 삶
“내 옷을 내 손으로 만들어 입고, 내가 먹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면 세상에 무서운 게 없어져요. 주어지는 삶이 아니라 선택하는 삶을 사는 거죠.”
문성희 씨는 장을 보러 마트가 아니라 산과 들, 그리고 텃밭으로 간다. 자연이 주는 재료를 있는 그대로, 최대한 가공을 적게 하고, 덜 조리해 먹으며 자연의 생명력을 느낀다. 봄에는 산과 들에 나는 나물을 많이 먹어줘야 여름을 버틸 수 있다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살기만 하면 그녀에게는 다른 게 필요 없다.
옷을 직접 만들어 입는 것도 산속 생활에서 익힌 자급자족하는 삶의 한 방편이다. 직접 손으로 만들어 입으니 몸에 걸치는 것도 단순해지고, 혹여 옷이 부족하더라도 언제든 만들어 입을 수 있으니 걱정이 없다. 먹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고, 옷도 직접 만들어 입으면서 자신을 돌보는 문성희 씨. 누군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사는 그녀는 원하는 것을 찾고 얻는 데 자유로워졌다.
◆ 명상으로 찾는 내면의 힘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물과 내가 분리되지 않는 느낌이라 평온해요. 하루에 30분 이상 심저(心底)로 깊이 들어가는 고요한 시간을 갖게 되면 내면의 힘이 강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죠.”
문성희 씨가 ‘엄마의 자궁 터’라고 표현하는 곳이 있다. 그녀가 사는 마을이 품고 있는 저수지인 ‘수월지’가 바로 그곳. 은신이 절실하던 순간, 수월지를 보고 한눈에 반해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는 문성희 씨. 그곳에서 그녀는 매일 깊은 명상에 빠진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문성희 씨는 하루에 30분 이상 물을 바라보며 평온과 평화를 느끼고, 마음속 깊이 들어가는 고요한 시간을 갖는다. 명상을 위한 자연의 요소인 흙, 바람, 햇볕 모두를 갖춘 이곳에서 그녀는 오늘도 내면의 힘을 기른다.
◆ 오늘 하루도 자연처럼 살아갑니다
문성희 씨는 딸과 사위가 장을 담그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멀리서 온 학생들에게 자연요리를 가르치기도 하며 지금을 살아간다.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문성희 씨는 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사필귀정(事必歸正),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다. 정직하고 부지런히 자기 할 일을 하면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니, 늘 멈춰 서서 생각과 행동을 점검하고 오늘 할 일을 하며 자연처럼 충실히 살라고 말한다.
“삶이라는 건 내 생각과 행동과 태도의 표현이에요. 내 삶은 단순하니 바쁘지 않고, 덜어내니 평화로워요. 나는 오늘 하루도 해야 할 일을 하고, 자연처럼 충실하게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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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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