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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종이 같은데도, 유독 한국에 서있는 나무들만 스스로의 품위를 잃고 이리도 초라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서 있는 걸까? '서울나무, 파리나무' (KBS 2019061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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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페셜 - 서울나무, 파리나무



■ 너무 차이나는 서울나무, 파리나무
프랑스 파리의 아름다운 양버즘나무와 서울의 양버즘나무.
같은 나무지만 정반대의 삶을 살아간다.
심지어 한반도가 자생지인 벚나무조차 서울보다 파리가 더 건강하고 아름답다.
서울 나무는 자른 자리가 썩어 들어가 고통 받고 있지만 놀랍게도 파리나무의 전정상처는 아물어 새살로 덮여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미스터리, 왜 파리나무는 전정 상처가 사라지나
파리나무와 서울나무의 차이는 서로 다른 ‘전정법’의 당연한 결과다. 잘못된 전정은 나무를 추하게 만들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다. 반면 올바른 전정은 나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린다. 근대 수목관리학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아름다운 나무를 만들어낸 파리의 전정 비밀을 밝힌다.


■ 알렉스 샤이고 박사, 전정의 원칙을 밝히다
근대 수목관리학의 아버지인 알렉스 샤이고(Alex Shigo, 1930-2006) 박사는 30여 년 동안 15,000본 이상의 나무를 절개해보며 올바른 전정법을 연구한 인물이다.
그는 동물의 경우 상처부위를 치유할 수 있지만 나무는 상처를 격리시키고 살아갈 뿐이라는 CODIT(Compartmentalization Of Decay In Trees , 나무의 부후 구획화) 이론을 발표했다.
샤이고 박사가 이 이론을 통해 밝혀낸 정확한 전정의 위치는 어디일까?


■ 서울나무와 파리나무의 격차, 좁힐 수 있을까
“만약 나무가 올바른 곳에 자연스럽게 원래 모습대로 커간다면 인간이 개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니콜라 쥬브네(아제르리도성 공원 관리자)-
최근, 프랑스는 올바른 전정을 넘어 전정이 필요 없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전문적 아보리스트(수목관리전문가)를 양성하고, 나무의 전생애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은 아직도 뒤틀린 수형의 묘목들을 전선주 밑에 생각 없이 심고 있다. 이대로라면 서울나무와 파리나무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나무 #수목 #양버즘나무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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