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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2년전 '노란색 호루라기'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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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모교인 성심여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앞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을 요구하며 지난 18일 또다시 국회를 찾아왔다.
지난 2014년 7월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의원들에게 노란색 호루라기를 나눠주면 도움을 요청한지 2년 만이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조선영 학생은 성심여자고등학교 학생회장이 돼서 마이크 앞에 섰다.
조선영 학생회장은 “2년 후 지금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았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며 “어른들의 탐욕 때문에 우리는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며 지내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마사회 장학금을 거부한다는 입장 밝혔다.
조 학생회장은 “마사회 장학금은 가난한 사람들의 눈물이 모여진 돈이고 불안과 공포와 맞바꾸는 것임을 알기에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용산 화상경마도박장을 추방을 위한 성심여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1,570명이 서명한 입법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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