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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법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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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눈이 참 많이 왔습니다

퇴근 길 집으로 가는데
누군가 만들어놓은 눈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앞에 서서 아무 말 없는
하얀 눈사람을 바라보았습니다
눈사람을 손으로 쓰다듬었더니
손끝은 차가운데 마음은 따뜻해졌습니다

쉬이 끝나지 않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이들이 버거운 삶을 사는 요즘입니다

난생 처음 겪는 이 상황을 묵묵히 견뎌내는 이들을 보며
깊은 곳에서 애틋함과 존경의 마음이 올라옵니다

비록 힘들지만 이번에도 우리는
이 낯선 상황을 적응하고 넘을 거라고 믿습니다

명랑함과 유머를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눈사람입니다

이 겨울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해 주실 것입니다

*삽입 음악은 아르보 패르트의 곡 ‘거울 속의 거울’ 입니다
연주자는 Maya Beiser입니다
원곡 링크 - https://youtu.be/Cp8_axAJ6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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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교육 - Education
Tags
기독교, 신앙,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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