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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BIFF] 영화인 한목소리 "정치적 외압 다시는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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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BIFF가 세계적 영화제로서 그 위상과 명성을 되찾기를 고대하는 국내 영화인들의 간절한 염원이 메아리쳤다.
유명 감독과 배우들은 한목소리로 "다시는 BIFF에 정치적 외압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14년 부산시가 세월호 관련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금지하면서 빚어진 표현의 자유 논란 등이 BIFF에 남긴 상처가 너무 크고 깊었기 때문이다.
올해 BIFF 개막작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은 "어떤 경우에도 표현의 자유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수원 감독은 "4대강 문제가 언급되는 유리정원을 과거 정권에서 상영했으면 어찌 됐을까 생각해 봤다"며 영화인들이 지난 정권에서 겪은 억압의 한 단면을 전했다.
배우 장동건 씨는 "BIFF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전반에 정치적인 성향을 이유로 논란이 벌어지는 일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BIFF 집행위원장 역시 "어떠한 정치·경제·사회적 상황에서도 영화제 주인은 온전히 영화와 관객"이라고 역설했다.
촛불시민혁명이 이뤄낸 정권 교체 이후 처음인 올해 BIFF는 "영화제를 다시 살려 보자"며 많은 영화인 단체들이 이전의 보이콧 입장을 철회했다.
하지만 영화감독조합 등은 'BIFF를 망친 장본인'으로 지목된 서병수 부산시장 사과를 요구하며 보이콧을 철회하지 않는 등 다이빙벨 사태 여파가 지속됐다.
서병수 시장은 그러나 사과 요구는 외면한 채 지난 12일 개막식 때 웃는 얼굴로 레드카펫을 밟아 영화인과 관객, 네티즌들로부터 "뻔뻔하다"는 등의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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