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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한 김성태 "빨리 만나자" 느긋한 홍영표 "몸부터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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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영표 의원이 첫 대외 일정으로, 지난 3일부터 9일째 천막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찾았습니다.
새 여당 원내대표와 제1야당 원내대표 첫 만남에서 두 사람이 보인 태도가 대조적이었는데요.
길어진 농성으로 지친 김성태 원내대표는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당장 오늘 오후에라도 둘이 만나 얘기를 하자"고 거듭 재촉했습니다.
하지만 홍영표 원내대표는 "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됐으니 일단 단식부터 중단하고 몸을 챙기라"며 상대적으로 느긋한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김성태 원내대표는 농성 돌입 후 세 번째로 병원을 찾았고, 결국 김 원내대표 농성은 이날로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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