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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세 (Jo Eun Sae) - 그림자 (Shadow) Live C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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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세 (Jo Eun Sae) - 그림자 (Shadow) Live Clip

축 처진 제 자신에게,
무표정으로 바라보는 세상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입니다

늘 빛을 쫓던 저에게
어둠이 찾아와도 그림자는 늘 손 잡아 주더라구요

한숨이 덕지덕지 묻은 날들 덕분에
마침내 꼭 나를 안아주는 날이 찾아오길.

-

"제 서툰 이야기들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인터뷰에서 조은세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을 구성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음악으로 만들고 싶다는 싱어송라이터 조은세의 노래에는 서툰 감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사랑이 꼭 남녀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이야기, 할머니에 대한 마음 등 사랑이 향하는 대상과 소재는 다양하다. 서툴지만 진솔한 감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서툼'보단 '풋풋함' 혹은 '순수함'이란 표현이 더 적확할 것 같다.

음악까지 서툰 건 아니다. 음악을 하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왔다. '해바라기'와 함께 노래를 불러보고 싶을 정도로 오래됐지만 아름다운 음악에 매료돼왔고, 2022년부터 자신의 이야기와 멜로디를 세상에 꺼내 놓았다. 언제나 곁에는 음악이 있었다. 스쳐 지나는 감정을 놓지 않고 노래로 만들었다. '어린 시절의 꿈'과 '지워졌던 마음'이 노래를 통해 되살아났다.

"길어진 나의 그림자"를 보며 '후회'와 '한숨'의 감정을 써 내려간 신곡 '그림자'는 기존에 조은세가 들려줬던 서정적인 감성 한 켠에 어두움이란 명도를 더했다. 세심하게 하나씩 고른 노래의 '표현'들은 이 노래에 좀더 귀 기울이게 한다. 그저 감성적으로 노래한다 생각해온 조은세의 목소리는 곡과 꼭 어울리는 서늘함까지 품고 있었다.

'그림자'를 더 세밀하게 다듬은 함춘호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함춘호는 늘 노래하듯 기타를 연주한다며 자신의 연주에 '따뜻하다'는 수식이 붙는 건 그런 이유에서일 거라 말했다. 함춘호의 따뜻한 연주와 프로듀싱은 곡이 가진 정서, 조은세의 목소리와 함께하며 노래가 가진 표정을 더 다채롭게 해준다. 어둡고 서늘하고 따뜻한 여러 감정이 목소리와 기타의 노래로 표현된다. 그의 감정은 여전히 서툴지 모르지만 이를 정갈한 멜로디와 노랫말로 표현할 줄 아는 좋은 싱어송라이터를 알게 됐다. 노래의 여운이 그림자처럼 길게 드리워진다. (김학선/대중음악평론가)

2022 인천음악창작소 싱글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되었습니다


[Credit]

작사 조은세
작곡 조은세
편곡 조은세, 함춘호
Guitar & Producing 함춘호

Mixing 우정주, 안수민
Mastering 도정회,박준(사운드맥스)
제작/지원 인천음악창작소


#조은세 #그림자 #인천음악창작소
Category
환대 - Entertainment
Tags
K-CULTURE, korean Music,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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