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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숨은 뇌관으로 지목되는 빈집의 실체! 산(buy) 사람과 사는(live) 사람이 다르다! 빈집 쇼크! (KBS 2019032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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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9년 3월 28일 방영된 [KBS스페셜 - 차이나 쇼크, 빈집 6천 5백만 채의 비밀] 입니다.

■ 빈집 6천 5백만 채, 중국 경제의 시한폭탄
베이징과 텐진 사이에 위치한 신도시 경진신성. 이곳은 10년 전 3천 채에 달하는 대규모 별장촌을 조성해 불티나게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 별장을 산(buy) 사람들 중 이곳에 사는(live) 사람은 300가구도 채 안 된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 붐은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속도와 규모를 자랑하며 중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이 100년 동안 쓴 시멘트 양을 중국이 3년 만에 사용했다는 놀라운 통계가 있을 정도다. 하지만 밤이 되면 중국 도시는 깊은 어둠에 잠긴다. 도시 한복판 우뚝 아파트 단지엔 불빛이 거의 없다. 현재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만 100만 채, 전국적으로 최대 6천 5백만 채가 ‘빈집’ 상태다. 5곳 중 한 곳이 빈집이다. 유령도시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규모의 빈집. 전문가들은 중국의 빈집이 중국 경제에 치명적인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 부동산 광풍이 만든 중국의 新풍속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중국의 내수 시장을 견인한 것이 바로 건축, 부동산 시장이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 중에는 30대에도 집을 3채 이상 소유한 사람들이 많다. 집이 저축보다 더 좋은 투자처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집을 여러 채 소유하는 이유는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가 목적이다. 그렇다 보니 여유가 있으면 임대보다는 가격이 오를 때까지 집을 ‘소유’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 보니 중국에서는 매년 빈집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면서 빈집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직업도 생겼다. 바로 ‘얼팡둥(二房東)’, 두 번째 집주인이란 뜻이다. 얼팡둥은 돈이 급하거나 일정한 수입이 필요한 집주에게 집을 장기로 임대한 뒤 이 집을 개조해 월세 임대를 주면서 수익을 얻는다. 얼팡둥이 빈집을 임대로 주면서 덩달아 인테리어 업체 역시 때 아닌 특수를 누리는 등 중국의 부동산 광풍이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고 있다.

■ 차이나 머니 탈출 러시! 중국 부동산 버블 붕괴가 가져올 미래
중국의 거대 자금이 캐나다 밴쿠버 부동산 시장을 집어삼킨 건 2008년. 엄청난 규모의 차이나 머니는 밴쿠버의 소도시, 리치먼드를 빠르게 성장시켰다. 중국인들은 마치 경쟁하듯 집을 사들였고, 리치먼드의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하지만 미·중 무역 전쟁 이후 중국 자본이 더 이상 유입되지 않으면서 부동산 거래는 현격히 줄어들었다. 불과 2년 사이 판매량은 약 25%에 그쳤다. 게다가 최근에는 집을 사려는 사람이 없어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하락하는 추세다. 집값이 하락하고는 있지만, 현지인들이 구입하기엔 여전히 높은 가격이라 그림의 떡이다. 그렇다 보니 중국인을 타깃으로 지은 초호화 주택들도 몇 달째 주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 캐나다 정부는 북미 최초로 비어 있는 집에 빈집세를 도입해 부동산 버블 붕괴 위험을 대비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부동산 기업들은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 1위에서 20위까지 부채가 10조 위안, 한화로 약 1700조 원에 달하는 건 매우 위험한 수치다. 실제로 곳곳에서 파산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빈집 폭증이 중국 경제 및 사회의 뇌관이라고 지목되는 이유다.
그동안 중국 경제를 떠받쳐 왔던 경제 성장의 동력이었던 부동산 광풍 실태와 전 세계 유례없이 늘어나는 중국의 빈집 실태를 통해 중국 경제의 민낯을 파헤친다.

#빈집 #부동산 #중국경제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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