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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는 좋은데 손길은 싫어!" 집사가 없으면 애타게 찾으면서도 집사가 오면 도망가기 바쁜 마음을 알 수 없는 고양이│고양이를 부탁해│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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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터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고양이 테리. 간식, 장난감 어느 것도 테리를 설득할 수 없다!
2년 넘게 집사의 손길을 거부하는 테리와 이사하기 프로젝트, 과연 성공할 것인가?

2년 넘게 ‘나 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고양이가 있다? 1미터 이내는 접근 금지라는 ‘테리!’ 밀접 접촉을 시도할 경우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집사의 손길 모두 거부, 접촉은 사전에 차단. 덕분에 예방접종은커녕, 발톱 한 번 집사의 손으로 깎아본 적이 없다는데. 녀석과 가까워지기 위해 각종 장난감에 최애 간식까지 아낌없이 가져다 바쳤지만 어찌나 도도한지, 눈길 한 번 받기 어렵다. 집 나간 고양이도 돌아온다는 스틱 간식 앞에서도 요지부동. 엉덩이 무거운 테리를 움직이게 하는 건 오로지 간식을 ‘두 손’으로 주는 것뿐이란다. 조금만 손을 움직여도 재빨리 도망치는 예민함에 사전에 도주로를 마련할 정도로 준비성이 철저하다 보니 테리에게 손끝닿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만약 억지로 잡으려고 하면 소파 밑 아지트로 기약 없는 자가격리에 들어가니 집사는 더 답답할 노릇이라는데. 더 문제인 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테리네 가족의 이사 날짜. 만지기는커녕 잡을 수 없는 고양이 테리와 성공적인 이사를 할 수 있을까?

2년 넘게 ‘나 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고양이가 있다? 두 명의 집사와 다섯 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사는 이곳에서 오직 혼자서만 철저한 거리두기를 하는 고양이 ‘테리’. 1미터 이내는 무조건 접근 금지. 간식을 줄 때도 ‘두 손’ 공손히 모아야만 받아준다는데. 조금만 손을 움직여도 움찔, 1미터 경계선을 넘으면 화들짝 놀라 소파 밑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모범 냥이다. 벌써 2년 넘게 집사의 손길을 피하는 테리, 이유가가 무엇일까?

거리의 떠돌이 냥이었다는 테리. 3년 전, 어미를 잃고 차가운 거리를 헤매는 모습이 안쓰러워 운영하던 가게 앞에서 밥을 챙겨주면서 녀석과 집사의 인연이 시작됐다. 운명처럼 시작된 테리와의 인연. 처음 입양했을 때까지만 해도 낯을 가리긴 했으나, 커다란 문제는 없었다는데. 하지만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다녀온 뒤부터 점점 거리를 두기 시작해, 이제는 아예 만질 수 없는 고양이가 되었다고 한다.

극도로 사람을 경계하는 탓에 거리 두기를 하는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다는 테리. 하지만 함께 사는 다른 냥이들에게만큼은 거리감이 제로. 스킨십에 먼저 다가가 애정표현을 할 만큼 사회성이 높은 녀석이었는데. 여기에 집사는 모르는 녀석의 또 다른 모습. 집사가 눈앞에 있을 땐 죽어라 피하던 녀석이 막상 집사가 사라지면 애타게 찾는다는 것이다. 밤이 되면 집사 곁에서 잘 정도로 집사를 좋아하는 녀석이 아침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1미터 안쪽으로는 얼씬도 못하게 하는 녀석. 더 큰 문제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족들의 이사 날짜인데. 과연 집사들은 만질 수도 잡을 수도 없는 테리와 함께 성공적인 이사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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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고양이를 부탁해 - 1미터 거리두기냥 테리
????방송일자: 2021년 9월 12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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