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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공개, 114년 전 한국인의 음성기록! 조선 청년들이 남기고 싶었던 메시지는? (KBS 2010071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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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적자1 - 미국 메릴랜드대학 음악학과 로버트 프로바인 교수
하버드대학 음대를 졸업한 후 한국에서 군복무하던 중 우연히 듣게 된 임방울의 “쑥대머리”. 그 한 곡이 그의 인생을 바꾸었다.
한국음악을 서구에 알리는 세계적인 석학 프로바인 교수가 15년 전 미의회도서관에서 이 음성기록을 처음 발굴했다.
도대체 어떤 조선인들이 1896년 워싱턴DC에서 이 목소리를 남겼을까?
갑신정변 후 도피해왔던 조선의 혁명가들이 아닐까?
녹음했던 인류학자 앨리스 플레처의 기록을 뒤적이며 이들의 정체를 찾아 나선다.

▶ 추적자2 - 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정창관
프로바인 교수가 발견한 이 목소리에 처음으로 관심을 나타낸 한국인.
초창기 기술로 녹음된 이 잡음 덩어리의 음원을 그런대로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로 음반을 복각했다. 지금과는 완연히 다른 조선의 노래들이 전모를 드러냈다. 미국에서는 프로바인 교수가, 한국에서는 정창관 씨가 3인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서 뛰어다녔다. 정창관 씨는 3인이 외교관 혹은 초기 이민노동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

▶ 추적자3 -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과 이완범 교수
지난해 겨울 프로바인교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교환교수로 방문했고, 한국현대사 연구의 대가 이완범 교수에게 이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푸른 눈의 노교수의 열정에 반해 이완범 교수가 이 추적에 합류했다.
이완범 교수의 합류로 추적 작업은 급진전을 맞이했다. 목소리를 남긴 3인이 1895년 고종이 일본으로 파견한 조선 최초의 관비유학생 안정식, 이희철, 송영덕이었음이 밝혀진다.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 파견된 최초의 일본유학생들인 그들은 1년 만에 미국으로 도주했다. 그 도주는 조국에서 아관파천이 일어난 지 보름만의 일이었다.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왜 그들은 미국행을 선택했던가?

▶ 추적자4 - 재미사학자 방선주
이완범 교수는 3인의 미국에서의 행적을 밝히기 위해 재미사학자 방선주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평생을 미국에 산재해 있는 한국근현대사 관련 자료를 수집해온 공로로 대한민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을 받은 역사학계의 대부 방선주 박사.
방선주 박사가 미의회도서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오가며 밝혀낸 3인의 행적.
태평양을 건넌 3인은 하워드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들에 관한 사진, 기사, 편지를 통해 1896년 워싱턴DC에 나타난 조선인 청년 3명의 인생을 밝혀냈다.

#음악 #아리랑 #다큐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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