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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단지형 공공주택 "문래동 영단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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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만 가져오면 비행기도 만들 수 있다고 자부했던
1970, 80년대 대한민국 대표 철공소 단지, 문래동.
최근에는 예술가들이 모여 조성된 예술촌으로
더 유명해졌는데요.
이곳 철공소도... 예술가들의 갤러리도
1941년에 계획된 공간,
영단주택에서 시작됐습니다.

1937년 중일전쟁 등 전시체제에 있던 일제는
조선의 병참기지화를 빠르게 진행시켰는데요.
급증한 군수산업체만큼 노동자도 늘어났지만...
이들이 머물 수 있는 여유 거주공간은 없었습니다.

이에 조선총독부는 토지구획정리사업과 함께
대규모의 주택건설을 계획,
1941년 조선주택영단을 설립했습니다.

그 중 한 곳이었던 문래동에도
약 690호가 건설되었는데요.
많은 주택을 반복해서 짓기 위한
나름의 규칙과 표준이 있었습니다.


갑과 을 형은
주로 일본인 관리나 직원을 위한 집으로
내부에 화장실도 만들었고
나머지 집은
한국인 노동자 및 서민에게 임대됐는데요.
주거여건은 열악하기만 했습니다.


비록 식민지 지배를 위한 목적이 강했지만...

누군가에겐 고된 일에서 벗어나 쉴 수 있는 곳이자
누군가에겐 삶의 공간이 되어준 영단주택.

시간의 흐름 속에
사라지고, 변경되는 등 모습은 달라졌지만
처음처럼 많은 이들이 모여 살아가는
삶터로의 오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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