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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반대' 여의도 대규모 택시 집회에 시민들..."이해는 하지만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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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카풀
전국의 택시 노동자들이 20일 차량 운행을 멈추고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에 모여 '제3차 전국 30만 택시 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10만(주최측 추산)택시 노동자들은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 고(故) 최 모(57)씨를 추모하고, '불법 자가용 카풀 영업을 근절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 택시기사는 "저희가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카카오가 카풀을 통해 20%의 수수료를 받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카풀 유상 영업은 불법이며, 교통사고 후 보험처리 적용이 안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의 개인·법인택시는 집회 참가 등을 위해 이날 새벽 4시부터 24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했고, 택시를 이용하지 못한 시민들의 불편은 하루 종일 계속됐다. 이날 저녁 택시를 잡지 못해 먼 길을 돌아 버스를 이용하려는 한 학생은 "택시기사들이 살아가는데 문제와 어려움이 있을거라고 이해는 하지만 불편한 건 사실"이라면서 "같은 업종까지 피해를 주면서 분란을 만드는 카카오 카플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여의도에서 파업 집회를 벌인 택시 노동자 10만여 명은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포대교를 도보로 건너 마포역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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