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설 기획 나의 쉴 곳은...어머니의 밥상 ” (2012년 1월 19일 방송)
■ 나의 고향, 나의 어머니가 주는 평안의 밥상
설을 앞두고 친정어머니를 찾아가는 권복순씨.. 그리고 딸을 기다리는 구난회 할머니는 서로의 그리움이 닮았다. 동네 사람들에게 딸이 오는 것을 은근슬쩍 자랑하고, 딸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한다. 그리고 지난 해 말려두었던 시래기며, 손수 만든 매작과는 어머니가 딸에게 해 주면서도 쑥스럽고 미안한 선물이다. 딸이 올 시간에 맞춰 준비한 어머니의 밥상에 차려지는 마음을 만나본다
■ 명절을 맞을 때마다 고향을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명절 때마다 고향을 찾게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경제개발 이전 농촌에서 대가족이 함께 지낼 때는 단오나 유두, 한식 같은 농경사회의 명절 또한 중요했다. 60, 70년대에 들어서며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가족의 형태가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축소되고 농촌의 젊은 인력들이 다수 도시로 이주했다. 농촌에서 온 젊은 인력들은 도시의 공장에서 일요일이나 국경일도 없이 장시간 일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그들은 짙은 향수병과 그리움에 시달리게 되었다. 정부와 기업은 그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설과 추석 때마다 고향으로 내려보냈다. 2012년 설,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삶의 터전을 잡은 곳이 고향, 제 2고향에서 설을 쇠는 사람들
충남 부여에서 시집 온 정혜원씨, 곶감작업을 하느라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을 찾지 못한다. 상주의 명물인 곶감은 설이 대목이기 때문이다. 같은 도시인 상주에서 시집 온 혜원씨의 시어머니 이옥순 할머니도 마찬가지다. 상주에서 평생을 보낸 고부가 이곳 소은리를 고향으로 여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집와서 배운 떡국을 며느리에게 대물림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곳을 고향이라 여기며 살고 있는 삶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시어머니의 마음으로 차려내는 밥상을 만나본다.
■ 아들에 대한 기다림으로 차려내는 어머니의 설 밥상
나이가 많든 적든 떨어져 사는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은 자식을 키워본 사람만이 안다고 했던가. 법성포 억척순이로 통하는 오정환씨는 명절이 되면 들뜬 마음으로 음식장만을 한다.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아들이 엄마 품으로 와 밥상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한해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밝아올 새해에 힘을 북돋워주는 가족과 함께하는 밥상에는 단지 아들의 쉴 곳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오정환씨가 귀성하는 아들을 위해 차리는 밥상에는 어떤 마음이 녹아 있을까
■ 38선 너머 두고 온 고향을 그리는 밥상, 군산 실향민들의 명절 설
누구에게나 고향은 있다. 하지만,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을 둔 사람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그들 삶 속에 사무친 한으로 자리 잡고 있다. 1.4후퇴 당시 LST선을 타고 군산에 정착한 황해도 실향민들은 해마다 설이 가까워지면 고향음식을 함께 만들고 서로를 위로한다고 하는데..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밥상에 대한 기억을 떠 올리며 부르는 그들의 사모곡이 담긴 밥상을 만나본다
#한국인의밥상 #설날 #고향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풀버전] 벌교 갯벌의 귀한 선물 짱뚱어와 망둥이 https://youtu.be/sEHtdUEKMZA
[풀버전] 지리산 야생의 진수성찬 https://youtu.be/6kmLajzuFr8
[풀버전] 내사랑 뽈래기 통영 볼락 https://youtu.be/kKuk8I77NUA
[풀버전] 지리산 흑돼지, 마음을 살찌우다 https://youtu.be/-RWQ9J5GZpI
[풀버전] 너를 기다렸다 - 겨울 굴 밥상 https://youtu.be/d9J8eDpJlZs
[풀버전] 삼겹살, 참을 수 없는 즐거움! https://youtu.be/VB6XKo2qgz0
[풀버전] 한우애(愛) 빠지다! https://youtu.be/u6Js6kXeo8o
“설 기획 나의 쉴 곳은...어머니의 밥상 ” (2012년 1월 19일 방송)
■ 나의 고향, 나의 어머니가 주는 평안의 밥상
설을 앞두고 친정어머니를 찾아가는 권복순씨.. 그리고 딸을 기다리는 구난회 할머니는 서로의 그리움이 닮았다. 동네 사람들에게 딸이 오는 것을 은근슬쩍 자랑하고, 딸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한다. 그리고 지난 해 말려두었던 시래기며, 손수 만든 매작과는 어머니가 딸에게 해 주면서도 쑥스럽고 미안한 선물이다. 딸이 올 시간에 맞춰 준비한 어머니의 밥상에 차려지는 마음을 만나본다
■ 명절을 맞을 때마다 고향을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명절 때마다 고향을 찾게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경제개발 이전 농촌에서 대가족이 함께 지낼 때는 단오나 유두, 한식 같은 농경사회의 명절 또한 중요했다. 60, 70년대에 들어서며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가족의 형태가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축소되고 농촌의 젊은 인력들이 다수 도시로 이주했다. 농촌에서 온 젊은 인력들은 도시의 공장에서 일요일이나 국경일도 없이 장시간 일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그들은 짙은 향수병과 그리움에 시달리게 되었다. 정부와 기업은 그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설과 추석 때마다 고향으로 내려보냈다. 2012년 설,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삶의 터전을 잡은 곳이 고향, 제 2고향에서 설을 쇠는 사람들
충남 부여에서 시집 온 정혜원씨, 곶감작업을 하느라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을 찾지 못한다. 상주의 명물인 곶감은 설이 대목이기 때문이다. 같은 도시인 상주에서 시집 온 혜원씨의 시어머니 이옥순 할머니도 마찬가지다. 상주에서 평생을 보낸 고부가 이곳 소은리를 고향으로 여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집와서 배운 떡국을 며느리에게 대물림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곳을 고향이라 여기며 살고 있는 삶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시어머니의 마음으로 차려내는 밥상을 만나본다.
■ 아들에 대한 기다림으로 차려내는 어머니의 설 밥상
나이가 많든 적든 떨어져 사는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은 자식을 키워본 사람만이 안다고 했던가. 법성포 억척순이로 통하는 오정환씨는 명절이 되면 들뜬 마음으로 음식장만을 한다.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아들이 엄마 품으로 와 밥상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한해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밝아올 새해에 힘을 북돋워주는 가족과 함께하는 밥상에는 단지 아들의 쉴 곳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오정환씨가 귀성하는 아들을 위해 차리는 밥상에는 어떤 마음이 녹아 있을까
■ 38선 너머 두고 온 고향을 그리는 밥상, 군산 실향민들의 명절 설
누구에게나 고향은 있다. 하지만,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을 둔 사람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그들 삶 속에 사무친 한으로 자리 잡고 있다. 1.4후퇴 당시 LST선을 타고 군산에 정착한 황해도 실향민들은 해마다 설이 가까워지면 고향음식을 함께 만들고 서로를 위로한다고 하는데..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밥상에 대한 기억을 떠 올리며 부르는 그들의 사모곡이 담긴 밥상을 만나본다
#한국인의밥상 #설날 #고향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풀버전] 벌교 갯벌의 귀한 선물 짱뚱어와 망둥이 https://youtu.be/sEHtdUEKMZA
[풀버전] 지리산 야생의 진수성찬 https://youtu.be/6kmLajzuFr8
[풀버전] 내사랑 뽈래기 통영 볼락 https://youtu.be/kKuk8I77NUA
[풀버전] 지리산 흑돼지, 마음을 살찌우다 https://youtu.be/-RWQ9J5GZpI
[풀버전] 너를 기다렸다 - 겨울 굴 밥상 https://youtu.be/d9J8eDpJlZs
[풀버전] 삼겹살, 참을 수 없는 즐거움! https://youtu.be/VB6XKo2qgz0
[풀버전] 한우애(愛) 빠지다! https://youtu.be/u6Js6kXeo8o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