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아낌없이 주는 너, 뼛속까지 맛있다” (2017년 1월 19일 방송)
껍질부터 내장까지, 못 먹는 부위가 없다
맛, 영양 무엇 하나 부족함없는 든든한 맛의 세계!
아는 사람만 아는 고기맛의 진수
■ 소 한 마리, 아낌없이 먹는다 - 고령 소 부산물
고기만 먹는 것이 아니다. 뼈와 가죽, 내장 버리는 것 없이 모두 먹을 수 있는 소!
한우로 유명한 고령에 가면, 소 부산물 밥상으로 자랑스레 명함 내미는 장모와 부산물 유통의 젊은 일꾼 사위가 있다. 사위 서한샘 씨가 다양한 부산물을 공판장에서 바로 가져다주면, 장모인 김수명 씨는 이를 깨끗하게 손질해 사용한다. 신선한 부산물로 만두를 빚고, 푹 고아낸 육수로 전골과 국을 만드는 그녀에게 불가능한 부산물 음식은 없다.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시집와 마을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돼지등뼈완자도 선보이는데.. 김수명 씨가 차리는 특색있는 소 부산물 밥상을 만나보자.
■ 안녕을 기원하는 진도 세등마을의 소뼈 이야기
마을 한복판 작은 은방울꽃나무에 소뼈가 걸렸다. 진도 세등마을 사람들에겐 장승같은 존재다.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일부 마을 남자들은 소 부산물로 제사 음식을 만들어 제사를 치른다. 소머리뼈를 새로 갈아 걸고 제사를 모두 마치면 마을 사람들 모두가 소머리국밥과 소머리가죽수육으로 복을 나눈다. 소보다는 돼지를 많이 키웠다는 이 곳 마을 여자들도 분주해진다. 겨울 해풍을 맞아 싱그러운 봄동과 대파로 돼지 부산물 음식으로 실력 발휘에 나선다. 세등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독특한 풍습을 부산물 음식들과 함께 알아본다.
■ 살코기보다 맛있다! - 포항 개복치와 상어 부산물 밥상
생선 손질할 때 가장 먼저 버려지는 껍질과 내장 그리고 뼈! 그런데 동해에서 살코기보다 부산물이 더 대접받는 생선이 있다. 삶으면 살코기보다 더 탄력 있고 감칠맛 나는 내장이 매력인 개복치가 바로 주인공. 맛이 없다고 버려지던 개복치를 가져다 배를 채우려 나눠먹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 개복치는 포항 죽도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명물 생선이 되었다. 상어야 살코기가 제사상에도 오른다지만 개복치는 무(無)맛인 살코기보다 부산물이 진미로 정평이 나있다. 상어 부산물로도 별미를 만들어 먹는 상인 부부가 죽도시장에서 맛깔난 바다고기 부산물 밥상을 선보인다.
■ 길고 길었던 삶의 고단함을 위로하다 - 파주 돼지 부속고기
6·25 전쟁 직후 북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모여 살던 경기도 파주. 하암자 씨는 남편을 따라 이 곳에 정착했다. 인민군이었다가 반공포로가 되었던 남편의 전쟁 후유증에 가슴앓이 했던 날들이 살갗에 사무친다. 시장에서 순대 장사로 시작해 부속고기 식당까지, 돼지 부산물이 있기에 자식들을 먹여 살릴 수 있었다. 힘겨운 생활고에도 구김살 없이 커준 아들은 이제 하암자 씨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마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돼지 부산물 음식에는 고단했던 지난날을 위로하는 따스함이 실렸다. 밥상 위에 올라간 옛 추억을 삼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국인의밥상 #부속고기 #천엽만두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풀버전] 벌교 갯벌의 귀한 선물 짱뚱어와 망둥이 https://youtu.be/sEHtdUEKMZA
[풀버전] 지리산 야생의 진수성찬 https://youtu.be/6kmLajzuFr8
[풀버전] 내사랑 뽈래기 통영 볼락 https://youtu.be/kKuk8I77NUA
[풀버전] 지리산 흑돼지, 마음을 살찌우다 https://youtu.be/-RWQ9J5GZpI
[풀버전] 너를 기다렸다 - 겨울 굴 밥상 https://youtu.be/d9J8eDpJlZs
[풀버전] 삼겹살, 참을 수 없는 즐거움! https://youtu.be/VB6XKo2qgz0
[풀버전] 한우애(愛) 빠지다! https://youtu.be/u6Js6kXeo8o
“아낌없이 주는 너, 뼛속까지 맛있다” (2017년 1월 19일 방송)
껍질부터 내장까지, 못 먹는 부위가 없다
맛, 영양 무엇 하나 부족함없는 든든한 맛의 세계!
아는 사람만 아는 고기맛의 진수
■ 소 한 마리, 아낌없이 먹는다 - 고령 소 부산물
고기만 먹는 것이 아니다. 뼈와 가죽, 내장 버리는 것 없이 모두 먹을 수 있는 소!
한우로 유명한 고령에 가면, 소 부산물 밥상으로 자랑스레 명함 내미는 장모와 부산물 유통의 젊은 일꾼 사위가 있다. 사위 서한샘 씨가 다양한 부산물을 공판장에서 바로 가져다주면, 장모인 김수명 씨는 이를 깨끗하게 손질해 사용한다. 신선한 부산물로 만두를 빚고, 푹 고아낸 육수로 전골과 국을 만드는 그녀에게 불가능한 부산물 음식은 없다.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시집와 마을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돼지등뼈완자도 선보이는데.. 김수명 씨가 차리는 특색있는 소 부산물 밥상을 만나보자.
■ 안녕을 기원하는 진도 세등마을의 소뼈 이야기
마을 한복판 작은 은방울꽃나무에 소뼈가 걸렸다. 진도 세등마을 사람들에겐 장승같은 존재다. 매년 정월 대보름이 되면 일부 마을 남자들은 소 부산물로 제사 음식을 만들어 제사를 치른다. 소머리뼈를 새로 갈아 걸고 제사를 모두 마치면 마을 사람들 모두가 소머리국밥과 소머리가죽수육으로 복을 나눈다. 소보다는 돼지를 많이 키웠다는 이 곳 마을 여자들도 분주해진다. 겨울 해풍을 맞아 싱그러운 봄동과 대파로 돼지 부산물 음식으로 실력 발휘에 나선다. 세등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독특한 풍습을 부산물 음식들과 함께 알아본다.
■ 살코기보다 맛있다! - 포항 개복치와 상어 부산물 밥상
생선 손질할 때 가장 먼저 버려지는 껍질과 내장 그리고 뼈! 그런데 동해에서 살코기보다 부산물이 더 대접받는 생선이 있다. 삶으면 살코기보다 더 탄력 있고 감칠맛 나는 내장이 매력인 개복치가 바로 주인공. 맛이 없다고 버려지던 개복치를 가져다 배를 채우려 나눠먹던 때도 있었지만. 지금 개복치는 포항 죽도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명물 생선이 되었다. 상어야 살코기가 제사상에도 오른다지만 개복치는 무(無)맛인 살코기보다 부산물이 진미로 정평이 나있다. 상어 부산물로도 별미를 만들어 먹는 상인 부부가 죽도시장에서 맛깔난 바다고기 부산물 밥상을 선보인다.
■ 길고 길었던 삶의 고단함을 위로하다 - 파주 돼지 부속고기
6·25 전쟁 직후 북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모여 살던 경기도 파주. 하암자 씨는 남편을 따라 이 곳에 정착했다. 인민군이었다가 반공포로가 되었던 남편의 전쟁 후유증에 가슴앓이 했던 날들이 살갗에 사무친다. 시장에서 순대 장사로 시작해 부속고기 식당까지, 돼지 부산물이 있기에 자식들을 먹여 살릴 수 있었다. 힘겨운 생활고에도 구김살 없이 커준 아들은 이제 하암자 씨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마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돼지 부산물 음식에는 고단했던 지난날을 위로하는 따스함이 실렸다. 밥상 위에 올라간 옛 추억을 삼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국인의밥상 #부속고기 #천엽만두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풀버전] 벌교 갯벌의 귀한 선물 짱뚱어와 망둥이 https://youtu.be/sEHtdUEKMZA
[풀버전] 지리산 야생의 진수성찬 https://youtu.be/6kmLajzuFr8
[풀버전] 내사랑 뽈래기 통영 볼락 https://youtu.be/kKuk8I77NUA
[풀버전] 지리산 흑돼지, 마음을 살찌우다 https://youtu.be/-RWQ9J5GZpI
[풀버전] 너를 기다렸다 - 겨울 굴 밥상 https://youtu.be/d9J8eDpJlZs
[풀버전] 삼겹살, 참을 수 없는 즐거움! https://youtu.be/VB6XKo2qgz0
[풀버전] 한우애(愛) 빠지다! https://youtu.be/u6Js6kXeo8o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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