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한미 부사관 능력 계발 교육

[국방뉴스] 19.04.18 한미연합사, 한미 부사관 능력 계발 교육

정동미)
군대에서 부사관은 우리 몸의 중추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부사관의 역할과 그에 따른 역량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강경일)
이에 한미연합군사령부가 한?미 부사관을 대상으로 한미연합작전능력 제고와 부사관으로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부사관 능력 계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손정민 중사가 취재했습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지난 15일부터 2박3일에 걸쳐 평택 미군기지에서 한?미 부사관 대상으로 ‘부사관 능력 계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SOV. 김주식 원사 / 한미연합사 주임원사(한측)
“여러분들은 3일 동안 한?미,육?해?공군?해병대 연합합동작전을 하는 중심에 서 있는 부사관들로서 가장 중요한 리더십과 또 상호 우호증진을 하는 그런 중요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부사관 능력 계발 교육’은 우리 몸의‘중추’를 의미하는 영어의 ‘백본’을 따서 ‘백본 대학’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군대에서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미 부사관들이 함께 교육을 받으면서 양측의 다양한 경험과 실전적인 노하우를 서로 주고받고
한?미연합작전능력을 제고함으로써 부사관으로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합사에서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교육입니다.

INT. 타갈리쿠드 원사 / 주한미군 및 한미연합사 주임원사
이번‘부사관 능력 계발 교육(BBU)'의 목적은 한국군과 미군의 우호증진관계를 형성하고 한?미 부사관들에게 교육을 통한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는 것에 있습니다. 또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는 한?미 간 우호를 증진하고 싶고 무엇보다도 부사관으로서 한?미 양국군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각자 자기 부대로 돌아갔을 때 부대의 리더로서 부대원들을 잘 교육하고 부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교육은 각 군에서 선정된 90명의 한?미 부사관들이 ‘부사관의 역할’등 다양한 주제로 교관의 핵심 강의에 이어 토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과목의 교관역할을 우리 군과 주한미군에서 선정된 주임원사들이 맡아 실전 경험을 전해주면서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INT. 천혁범 중사 / 해병대 2사단
양방향 토론방식의 교육과정에서 한?미 양측 부사관의 경험과 소양들을 공유하며 상이한 문화와 군 체계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고 한?미가 지금처럼 좋은 동맹관계를 유지해 더 많은 부사관들이 이런 교육을 통해 각 부대에서 좋은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들은 교육 중 서로 상이한 부분에 대한 이해를 통해 향후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는‘한?미 합동연합작전’의 상승효과와 더불어 교육을 통한 만남이 한미 동맹의 끈끈한 인연으로 이어져 향후‘한?미 동맹의 연결고리 역할’로서도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INT. 딕슨 하사 / 미 7공군
오늘 ’부사관 능력 계발 교육(BBU)'에 참가해 너무 기쁘고 기대됩니다. 다른사람들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게 돼 좋고 한국군과 함께하는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한미 부사관 능력 계발 교육’은 지난해까지 총 13회 실시됐고, 한국군 부사관 400여명이 교육을 수료했습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올해 한?미 양국군의 중?하사를 대상으로 한 한?미 연합‘부사관 능력 계발 교육’을 4회, 원?상사를 대상으로 하는 ‘부사관 전술훈련’2회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한?미 부사관의 연합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입니다.

국방뉴스 손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