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30인의 도전 - 100Kg의 작은별 과학기술위성1호
▶ 국내 최초의 우주관측 위성 개발 성공
2003년 9월 27일 오후 3시 11분,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는 대한민국 우주개발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국내 최초의 우주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1호'가 발사 된 것이다. 미국, 러시아 등 우주개발 선진국보다 30여 년이나 뒤늦게 우주개발에 뛰어든 한국으로서 '과학기술위성 1호'의 개발은 11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 이뤄낸 신화였다.
▶ 전 세계 5번째 성과
'과학기술위성 1호'의 개발로 우리 나라는 본격적인 우주개발 선진국 대열로 들어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두 순수 국내기술과 인력으로 해냄으로써, 인공위성 독자개발능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우주개발기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위성은, 통신과 기상, 첩보, 군사 등 다방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다기능적 우주관측위성을 독자 개발, 운영하고 있는 나라는 지금까지 미국과 러시아 등 4개국에 불과했다. '과학기술위성 1호'의 개발로, 우리도 세계 5위의 우주관측위성 개발국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 한 달 짜리 고용계약서, 계약직 연구원들
'과학기술위성 1호'의 쾌거 뒤에는, 젊은 과학자 30여명의 피와 땀이 있었다.
이들은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에서부터 우리별 2, 3호, 그리고 국내 최초의 우주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1호'까지 개발하며 국내 우주개발기술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대한민국 우주개발사의 주역'이라는 화려한 타이틀 이면에는 놀랍게도, 프로젝트에 따라 한 달 단위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계약직 연구원'이라는 초라한 현실이 버티고 서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000년에는 개발인력의 절반이 팀을 이탈, 위성개발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최악의 위기사태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최초의 우주 관측 '과학기술위성 1호' 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우리의 손으로 인공위성을 개발해 내야 한다는 젊은 과학자들의 열정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 56시간의 우주미아...불안...초조....그리고 교신 성공!
인공위성개발의 성공여부를 최종적으로 판가름하는 것은, 우주궤도에 진입한 인공위성과의 교신, 즉 위성으로부터 무사히 신호를 받아야 이루어진다.
과학기술위성 1호가 러시아 플레세츠크 기지를 떠난지 6시간 55분 뒤인 9월 27일, 첫번째 교신 시도!
그러나 '송신기를 켜라'는 지상국의 명령에 모니터는 아무런 신호도 응답하지 않는다. 위성의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개발기간 5년, 개발비용 116억이 투입된 과학기술위성프로젝트...
드넓은 우주에서 종적을 감춰버린 '과학기술위성 1호'는 이대로 우주미아가 되고 말 것인가. 최초교신을 시도했던 27일 밤부터 이틀 뒤인 29일 밤까지 이어진 열 차례의 교신시도도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거듭되는 실패는 인공위성 개발을 위해 5년이란 시간을 투자했던 연구원들에게 그야말로 피가 마르는 시간들이었다.
사라진 인공위성을 찾기 위한 56시간의 사투.... 발사 이틀째 9월 29일 밤 11시 24분, 마침내 연구원들에게 9회말 투 아웃에서 이뤄진 만루포 홈런 같은 역전의 순간이 펼쳐진다.
▶ 최고의 기술로 세계를 향해 쏴라! 200억원 수출 계약
열악한 연구조건과 수많은 위기 속에서 탄생한 국내 최초의 우주관측 위성, '과학기술위성 1호'!
우리 나라를 세계 5위의 우주관측위성 개발국으로 올려놓은 인공위성연구센터의 기술력은,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베트남 등으로부터는 기술이전 및 인공위성 개발 의뢰를 받아, 20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현재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위성체 뿐만 아니라 발사로켓 까지도 우리기술로 제작하는 2005년 과학기술위성 2호의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주개발을 시작한지 불과 11년만에 이뤄낸 놀라운 성과로, 우주개발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지금 바로 우리 눈앞에 은하수처럼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과학기술위성 #우주관측 #인공위성
▶ 국내 최초의 우주관측 위성 개발 성공
2003년 9월 27일 오후 3시 11분, 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는 대한민국 우주개발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국내 최초의 우주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1호'가 발사 된 것이다. 미국, 러시아 등 우주개발 선진국보다 30여 년이나 뒤늦게 우주개발에 뛰어든 한국으로서 '과학기술위성 1호'의 개발은 11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 이뤄낸 신화였다.
▶ 전 세계 5번째 성과
'과학기술위성 1호'의 개발로 우리 나라는 본격적인 우주개발 선진국 대열로 들어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두 순수 국내기술과 인력으로 해냄으로써, 인공위성 독자개발능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우주개발기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위성은, 통신과 기상, 첩보, 군사 등 다방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다기능적 우주관측위성을 독자 개발, 운영하고 있는 나라는 지금까지 미국과 러시아 등 4개국에 불과했다. '과학기술위성 1호'의 개발로, 우리도 세계 5위의 우주관측위성 개발국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 한 달 짜리 고용계약서, 계약직 연구원들
'과학기술위성 1호'의 쾌거 뒤에는, 젊은 과학자 30여명의 피와 땀이 있었다.
이들은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에서부터 우리별 2, 3호, 그리고 국내 최초의 우주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1호'까지 개발하며 국내 우주개발기술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대한민국 우주개발사의 주역'이라는 화려한 타이틀 이면에는 놀랍게도, 프로젝트에 따라 한 달 단위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계약직 연구원'이라는 초라한 현실이 버티고 서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000년에는 개발인력의 절반이 팀을 이탈, 위성개발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최악의 위기사태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최초의 우주 관측 '과학기술위성 1호' 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우리의 손으로 인공위성을 개발해 내야 한다는 젊은 과학자들의 열정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 56시간의 우주미아...불안...초조....그리고 교신 성공!
인공위성개발의 성공여부를 최종적으로 판가름하는 것은, 우주궤도에 진입한 인공위성과의 교신, 즉 위성으로부터 무사히 신호를 받아야 이루어진다.
과학기술위성 1호가 러시아 플레세츠크 기지를 떠난지 6시간 55분 뒤인 9월 27일, 첫번째 교신 시도!
그러나 '송신기를 켜라'는 지상국의 명령에 모니터는 아무런 신호도 응답하지 않는다. 위성의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개발기간 5년, 개발비용 116억이 투입된 과학기술위성프로젝트...
드넓은 우주에서 종적을 감춰버린 '과학기술위성 1호'는 이대로 우주미아가 되고 말 것인가. 최초교신을 시도했던 27일 밤부터 이틀 뒤인 29일 밤까지 이어진 열 차례의 교신시도도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거듭되는 실패는 인공위성 개발을 위해 5년이란 시간을 투자했던 연구원들에게 그야말로 피가 마르는 시간들이었다.
사라진 인공위성을 찾기 위한 56시간의 사투.... 발사 이틀째 9월 29일 밤 11시 24분, 마침내 연구원들에게 9회말 투 아웃에서 이뤄진 만루포 홈런 같은 역전의 순간이 펼쳐진다.
▶ 최고의 기술로 세계를 향해 쏴라! 200억원 수출 계약
열악한 연구조건과 수많은 위기 속에서 탄생한 국내 최초의 우주관측 위성, '과학기술위성 1호'!
우리 나라를 세계 5위의 우주관측위성 개발국으로 올려놓은 인공위성연구센터의 기술력은,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베트남 등으로부터는 기술이전 및 인공위성 개발 의뢰를 받아, 20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현재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위성체 뿐만 아니라 발사로켓 까지도 우리기술로 제작하는 2005년 과학기술위성 2호의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주개발을 시작한지 불과 11년만에 이뤄낸 놀라운 성과로, 우주개발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지금 바로 우리 눈앞에 은하수처럼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과학기술위성 #우주관측 #인공위성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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