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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독대한 김영우 의원 ″통합 의지 확실, 안철수 합류도 배제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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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라이브 | 뉴스룸톡(1월 9일) 불출마 선언한 김영우 한국당 의원에게 듣는 총선 앞둔 보수통합과 혁신 전망은?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보수 진영의 통합이 정치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합종연횡’은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한국 정치의 익숙한 풍경이지만, 지난 몇 해 동안 온갖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해온 보수 진영에서 통합은 다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새로운보수당은 ‘보수 재건 3원칙’을 받아들이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정치계를 떠나 있던 안철수 전 의원이 귀국 시기를 저울질하며 정계복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의든 타의든 통합의 당사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동상이몽’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불확실해 보입니다.

김영우 의원, 장나래 한겨레 정치팀 기자 출연

9일 ‘한겨레 라이브’에서는 자유한국당을 취재하는 장나래 정치팀 기자와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출연해 보수 진영의 통합과 혁신의 가능성 및 필요 조건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장나래 기자는 보수 진영 통합 움직임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 기자는 “현재 통합의 키를 쥐고 있는 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라며 황 대표가 통합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촉진자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영우 의원은 전날 저녁 황교안 대표와의 독대 사실을 전하며 “황교안 대표의 통합 의지가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을 위해 황 대표가 자유한국당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한쪽의 주장에는 “사퇴하면 당의 구심점이 사라져 오히려 통합이 어려워진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통합은 중도를 품은 대통합”이어야 한다며, 안철수 전 의원의 합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보수 진영이 ‘반문재인’만으로 통합에 이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박근혜 탄핵’을 둘러싼 입장차를 어떻게 넘어서느냐가 관건입니다. 과연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은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있을까요?

● 제작진
기획 진행: 성한용, 출연: 김영우 장나래
작가: 김지혜
기술감독: 박성영, 오디오: 사공난,
카메라: 장승호 윤재욱, 스튜디오 진행: 장승호
CG: 박미래 김수경, 타이틀: 문석진
연출: 이규호 박종찬 도규만

#총선_앞둔_보수통합 #황교안_안철수 #중도보수대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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