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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 페레스트로이카로 냉전을 종식시켰던 개혁가 故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을 단박인터뷰 (KBS 2008100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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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다. 20세기 말 페레스트로이카로 냉전을 종식시켰던 개혁가에서 21세기 기후변화 전도사로 전격 변신했는데 현재 민간 비정부 국제환경기구인 그린크로스 의장을 맡고 있는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을 단박인터뷰가 만나본다.

▶ 환경에 관한 관심은 이미 오래전부터
정계은퇴 이후 국제환경운동에 매진해 온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그러나 그의 변신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페레스트로이카의 선봉장으로서 정치개혁가의 모습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였다고 말했다. 시골에서 자라면서 인간은 스스로 환경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그린크로스에 대해 깊은 애정을 보이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기구라고 그린크로스를 소개했다.

▶ 페레스트로이카는 옳은 선택이었다.
돌이켜봤을 때 페레스트로이카를 후회하지 않는지,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소신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자 고르바초프는 옳은 선택이었고 여전히 자신은 민주주의, 자유, 개혁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급속한 개혁이 러시아경제를 힘들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의견을 묻자, 자신의 실수라면 너무 늦게 러시아 개혁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소련 붕괴 후에 러시아는 다른 나라가 되었고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급속히 부흥,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러관계, 협력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으로 동반자적 협력관계에 대한 기대가 싹트고 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역시 한러관계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간 협력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머지않아 곧 시베리아나 극동지역 개발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북핵문제에 관해서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반드시 해결 가능하며 6자회담의 성과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루비통 광고모델은 생계 때문. 좋아하는 노래는 "안개낀 아침"
지난해 루이비통의 광고모델로 등장해 화제가 그에게 출연 이유를 물어보니 "돈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예상 밖의 답변이 돌아왔다. 비록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을 지언정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정직한 비즈니스였다고 항변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좋아하는 노래는 [안개낀 아침]이며, 투르게네프가 노랫말을 썼다고. 노래부르기를 정중히 사양한 고르바초프는 자신이 노래를 부를 때는 아내 라이사와 함께일 때나 혹은 보드카가 있을 때이며 지금은 둘 다 곁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르바초프 #한러관계 #루이비통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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