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금기의 영역이었던 의릉이
세상에 공개된 것은 무려 43년 만의 일입니다.
의릉의 주인인 경종과 선의왕후 어씨의 봉분.
이를 중심으로 좌우에 여러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데요.
바로 중앙정보부 청사로 쓰였던 건물들입니다.
그런데 최고 권력기관이 있던 시절,
의릉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정자각 앞엔 연못과 일본식 정원이 생겨났고
주변에는 외래수종들이 가득했습니다.
조선의 왕릉을 마치 위락시설처럼 꾸며놓은 것입니다.
의릉을 둘러싼 천장산과 봉분 사이에는
2층짜리 낮은 건물 하나가 들어서 있는데요.
과거 중앙정보부 강당으로 쓰였던 건물입니다.
바로 이 강당에서 1972년
역사적인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됐는데요.
남북은 분단 이후 최초로 합의한 공동성명을 통해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3대 통일 원칙을
밝혔습니다.
중앙정보부에서 이름을 바꾼 국가정보원이
내곡동 청사로 이전하면서
1996년 의릉은 일반인들에게 개방됐습니다
그리고 2003년부터 본래의 의릉 모습을 되찾기 위해
복원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연못을 메운 자리에는 금천교를 복원했고
외곽을 둘러싼 콘크리트 담장과 철조망 펜스,
초소, 지하벙커 등은 모두 철거됐습니다.
한때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으로 군림했던 중앙정보부.
조선 왕릉에 남겨진 이 굴곡진 역사의 과오를 씻어내고
이제 새로운 역사를 향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세상에 공개된 것은 무려 43년 만의 일입니다.
의릉의 주인인 경종과 선의왕후 어씨의 봉분.
이를 중심으로 좌우에 여러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데요.
바로 중앙정보부 청사로 쓰였던 건물들입니다.
그런데 최고 권력기관이 있던 시절,
의릉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정자각 앞엔 연못과 일본식 정원이 생겨났고
주변에는 외래수종들이 가득했습니다.
조선의 왕릉을 마치 위락시설처럼 꾸며놓은 것입니다.
의릉을 둘러싼 천장산과 봉분 사이에는
2층짜리 낮은 건물 하나가 들어서 있는데요.
과거 중앙정보부 강당으로 쓰였던 건물입니다.
바로 이 강당에서 1972년
역사적인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됐는데요.
남북은 분단 이후 최초로 합의한 공동성명을 통해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3대 통일 원칙을
밝혔습니다.
중앙정보부에서 이름을 바꾼 국가정보원이
내곡동 청사로 이전하면서
1996년 의릉은 일반인들에게 개방됐습니다
그리고 2003년부터 본래의 의릉 모습을 되찾기 위해
복원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연못을 메운 자리에는 금천교를 복원했고
외곽을 둘러싼 콘크리트 담장과 철조망 펜스,
초소, 지하벙커 등은 모두 철거됐습니다.
한때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으로 군림했던 중앙정보부.
조선 왕릉에 남겨진 이 굴곡진 역사의 과오를 씻어내고
이제 새로운 역사를 향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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