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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숲이 그린 집 - 에스토니아 백야의 숲, 시간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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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이 나타나는 북유럽의 ‘에스토니아’
빽빽한 소나무 숲으로 가득한 에스토니아의 ‘사레마 섬’에 정착한 벨기에 출신 젊은 부부의 이야기.
국경을 넘어 숲의 시간 속에서 자신들만의 삶을 그려가는 두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북위 56도 발트해. 북유럽의 바다는 여름의 태양과 만나 특유의 색감을 드러내고,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를 만든다. 그리고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차로 1시간, 다시 배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사레마 섬’. 3년 전, 자유와 고요함을 찾아 이 섬의 숲에 정착한 젊은 부부를 만나본다.

벨기에 출신인 ‘로라’는 14살 때 부모님이 보내준 자연 캠핑 경험을 계기로 숲에서의 삶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 유럽 곳곳을 여행하며 농장에서도 생활해보고 글램핑을 해보는 등 다양한 생활방식을 경험해왔다. 남편 ‘요나스’와는 20대 때 처음 만나 현재 이곳 사레마 섬에 터를 잡고 살게 된 것. 사실 로라의 부모님에게 에스토니아는 시베리아처럼 춥고 황량한 곳으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잡지와 기사에 나온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는 로라의 선택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부부의 하루는 가축들을 챙기는 것으로 시작한다. 요나스가 염소와 토끼를 돌보는 동안, 로라는 텃밭에서 꽃과 작물들을 가꾸며 매일 다른 하루를 느낀다. 한편 미술을 전공한 로라는 목판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숲에서 영감을 얻어 판화를 그리고, 조각하고, 찍어내며 즐거움을 찾는다는 로라. 그녀의 그림은 전 세계로부터 주문이 들어와 두 사람이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정도의 수입을 벌게 해준다. 그리고 로라의 옆에서는 묵묵히 둘만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요나스를 발견할 수 있다. 숲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연못을 만들고 울타리를 세우는 등 아내를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요나스는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더불어 두 사람은 그들의 특별한 일상을 영상에 담아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2020년 7월부터 시작한 브이로그는 처음 이 숲에 왔을 당시부터 오두막을 리모델링한 과정, 본격적으로 집을 지어나간 과정 등 부부가 지나온 숲의 시간을 담고 있다.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다 보니 생각지 못한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한다. 드론을 띄워 호수를 촬영하던 도중, 드론이 물에 빠져 모두를 당황케 한 경우도 있었다. 이렇듯 다양한 시행착오가 담긴 부부의 영상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고, 구독자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저녁이 되면 둘만의 장소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부부는 수평선 위, 지지 않는 백야의 태양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함께 할 미래를 그려본다. 어느덧 세 번의 여름을 맞이한 이들에게는 더 많은 계절이 찾아올 것이다. 다가올 미래에도 일상을 기록하며 새로운 시간을 맞이할 부부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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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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