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1급 야생동물 산양. 그 개체 수가 급감하여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라는데. 경사가 급한 바위가 있는 험한 산림 지대를 특히 선호한다는 비밀스러운 동물, 산양을 만나러 간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산양은 우리나라에 단 950여 마리가 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산양은 전 세계 4종의 산양 가운데 가장 긴 꼬리를 가진 종으로 200만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태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유구한 세월 동안 산양은 어떻게 변함없는 모습으로 생존할 수 있었을까? 가파른 바위 암벽을 타고 산양의 서식지로 들어간 김국진이 그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숨은 비밀을 하나씩 알아간다.
폭설이 두려운 산양의 겨울나기
겨울은 모든 야생동물에게 배고픈 계절이다. 푸릇한 잎이 모두 져버린 이 시기에 산양은 나무줄기와 갈잎을 먹고 보금자리인 바위틈에서 추위를 피하며 따뜻한 봄을 기다린다. 하지만 그들에게 배고픔과 추위보다 더 큰 시련이 있다. 산양이 서식하는 강원도 지역은 한번 눈이 오면 금세 폭설로 이어진다. 이 폭설 속에서 안전한 피난처였던 절벽 위 바위틈은 오히려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쌓인 눈에 옴짝달싹 못 한 채 추위와 굶주림을 피하지 못한 산양의 운명은 비극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생존의 위기 앞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냉혹한 야생의 시련 앞에서 선 산양의 겨울나기가 공개된다.
산양을 볼 수 있는 최적의 계절, 겨울
산양은 해발 600m 이상의 깎아지른 바위산에서 서식하는 탓에 그 어느 야생동물보다 더 만나기 힘들다고 손꼽힌다. 그러나 그들을 조금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때가 있다. 모든 생명이 사그라지는 추위에 먹이를 찾아 산 아래까지 내려온 산양을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다. 그들을 볼 유일한 기회를 잡기 위해 김국진이 산양의 겨울철 서식지를 찾았다. 그런데 눈앞에 산양을 두고도 좀처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가만히 있으면 나무처럼, 때로는 바위처럼 보일 정도로 완벽한 산양의 보호색에 감탄하는 순간, 산양은 이내 순식간에 가파른 비탈을 뛰어 사라져 버린다. 조금 더 산양의 생태를 알기 위해 사라진 곳을 따라 추적을 시작한다. 실시간으로 지나간 동물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최신 센서 카메라까지 총동원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산양의 생태가 하나씩 밝혀진다.
산양이 바위 타기 명수가 된 이유?
김국진이 백두대간 중 가장 험한 암벽 지대를 찾았다. 산양이 매일 거뜬히 오가는 길을 따라 그들의 서식지로 조심히 접근한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산속에서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과 곳곳의 산양 흔적을 발견하는 가운데 한발 한발 내딛기도 조심스러울 정도로 아찔한 절벽이 연이어 이어진다. 심지어 간신히 도착한 산양의 휴식처는 자칫하면 떨어질 것만 같은 위태로운 벼랑이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바위산이 산양에게는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쉼터라는데... 다른 야생동물조차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곳을 굳이 보금자리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산양의 휴식처에 도착한 김국진이 산양의 시선에서 바위산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야생의 눈으로 본 설산의 풍경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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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산양은 우리나라에 단 950여 마리가 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산양은 전 세계 4종의 산양 가운데 가장 긴 꼬리를 가진 종으로 200만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태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유구한 세월 동안 산양은 어떻게 변함없는 모습으로 생존할 수 있었을까? 가파른 바위 암벽을 타고 산양의 서식지로 들어간 김국진이 그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숨은 비밀을 하나씩 알아간다.
폭설이 두려운 산양의 겨울나기
겨울은 모든 야생동물에게 배고픈 계절이다. 푸릇한 잎이 모두 져버린 이 시기에 산양은 나무줄기와 갈잎을 먹고 보금자리인 바위틈에서 추위를 피하며 따뜻한 봄을 기다린다. 하지만 그들에게 배고픔과 추위보다 더 큰 시련이 있다. 산양이 서식하는 강원도 지역은 한번 눈이 오면 금세 폭설로 이어진다. 이 폭설 속에서 안전한 피난처였던 절벽 위 바위틈은 오히려 생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쌓인 눈에 옴짝달싹 못 한 채 추위와 굶주림을 피하지 못한 산양의 운명은 비극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생존의 위기 앞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냉혹한 야생의 시련 앞에서 선 산양의 겨울나기가 공개된다.
산양을 볼 수 있는 최적의 계절, 겨울
산양은 해발 600m 이상의 깎아지른 바위산에서 서식하는 탓에 그 어느 야생동물보다 더 만나기 힘들다고 손꼽힌다. 그러나 그들을 조금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때가 있다. 모든 생명이 사그라지는 추위에 먹이를 찾아 산 아래까지 내려온 산양을 관찰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다. 그들을 볼 유일한 기회를 잡기 위해 김국진이 산양의 겨울철 서식지를 찾았다. 그런데 눈앞에 산양을 두고도 좀처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가만히 있으면 나무처럼, 때로는 바위처럼 보일 정도로 완벽한 산양의 보호색에 감탄하는 순간, 산양은 이내 순식간에 가파른 비탈을 뛰어 사라져 버린다. 조금 더 산양의 생태를 알기 위해 사라진 곳을 따라 추적을 시작한다. 실시간으로 지나간 동물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최신 센서 카메라까지 총동원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산양의 생태가 하나씩 밝혀진다.
산양이 바위 타기 명수가 된 이유?
김국진이 백두대간 중 가장 험한 암벽 지대를 찾았다. 산양이 매일 거뜬히 오가는 길을 따라 그들의 서식지로 조심히 접근한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산속에서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과 곳곳의 산양 흔적을 발견하는 가운데 한발 한발 내딛기도 조심스러울 정도로 아찔한 절벽이 연이어 이어진다. 심지어 간신히 도착한 산양의 휴식처는 자칫하면 떨어질 것만 같은 위태로운 벼랑이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바위산이 산양에게는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쉼터라는데... 다른 야생동물조차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곳을 굳이 보금자리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산양의 휴식처에 도착한 김국진이 산양의 시선에서 바위산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야생의 눈으로 본 설산의 풍경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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